성 마르코와 알렉산드리아 Saint Mark and Alexand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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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마르코와 알렉산드리아 Saint Mark and Alexandria
성 마르코
성 마르코 복음사가(Saint Mark the Evangelist)는 70인 제자 중의 한 사람이자 네 복음서 중 하나인 마르코의 복음서를 쓴 사람입니다.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시고 3년 후에 리비아에서 태어난 그는 유다인 부모들을 따라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했습니다. 성 마르코의 집은 주님께서 사도들과 더불어 파스카를 지내신 장소였습니다. 또한 오순절에는 사도들이 성 마르코의 집에 모여 성령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성 마르코의 집은 모든 사도 전승 교회들 사이에 세계 최초의 성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 마르코의 제1차 선교
성 마르코는 이집트에 방문해 가장 유명한 도시인 알렉산드리아 길거리를 걸었는데 그의 신발이 찢어졌습니다. 그래서 구두수선공인 아니아노스(Anianos)가 성 마르코의 신발을 고치다가 송곳에 손가락을 찔려 “아이고, 하느님!” 하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습니다. 성 마르코는 그 구두수선공의 손가락을 치유하고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아니아노스는 성 마르코를 자기 집으로 초대해 가족들과 함께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한 후 세례를 받았습니다. 머지않아 다른 많은 사람이 신자가 되었으며, 아니아노스의 집은 신자들의 모임 장소가 되었습니다.
서기 62년, 성 마르코는 그가 한때 가르쳤던 펜타폴리스에 있는 새 신자들을 만나기 위해 이집트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그는 떠나기 전에 아니아노스를 주교로 서품했습니다. 또한 성가정(Holy Family)이 피난했던 지하실에 성당을 세우면서 이사야의 예언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날이 오면, 이집트 땅 한복판에 주님을 섬기는 제단이 서겠고 그 국경선 가까이에는 주님의 주권을 표시하는 돌기둥이 서리라. … 주님께서 이렇게 당신을 이집트 사람에게 알리시면, 그 날에 이집트 사람이 주님을 알고 희생제물과 예물을 드려 예배하며 주님께 서약한 대로 바치리라.”(이사야 19:19,21)
성 마르코의 제2차 선교와 순교
성 베드로(Saint Peter)와 성 바울로(Saint Paul)가 순교한 후, 성 마르코는 이집트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이집트 교회가 크게 성장한 것을 안 그는 아니아노스의 조력자로 세 명의 사제(priest)와 일곱 명의 보제(deacon)를 서품했습니다. 성 마르코는 이후 7년 동안 이교도들이 숭배해온 잡신들을 거부하라는 설교를 했고, 그 때문에 많은 사람의 미움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이집트에는 이집트인과 그리스인, 유다인 등 세 주류 민족과 소수의 로마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세라피스는 이집트의 그리스인들이 숭배한 신이자 알렉산드리아의 신이었습니다. 서기 68년 부활절에 성 마르코는 성찬예배를 집전했고, 같은 날에 이교도들은 성 마르코와 신자들이 기도하고 있는 성당을 급습했습니다. 그들은 성 마르코를 붙잡아 밧줄로 꽁꽁 묶은 다음 길거리에 끌고 다녔습니다. 밤이 되자 성 마르코는 감옥에 갇혔는데,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 격려해 주었습니다. 다음날 성 마르코는 다시 거리로 끌려나와 순교했습니다. 성 마르코는 콥트 교회의 초대 총대주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현재 총대주교인 타와드로스(Tawadros)는 성 마르코의 117번째 후임자이며 알렉산드리아의 제118대 파파(爸爸, Pope)입니다. 콥트 정교회 총대주교의 공식 직함은 ‘위대한 도시 알렉산드리아와 중동, 에티오피아, 누비아, 펜타폴리스의 파파이자 총대주교’(Pope and Patriarch of the great city of Alexandria, the Middle East, Ethiopia, Nubia and the Pentapolis)입니다.
Original text : http://www.copticcentre.com/the-coptic-orthodox-church/saint-mark-and-alexand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