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집에는 상수도 하수도가 없다. 물갈이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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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같이 잘 정비된 고급집이나 고급 아파트들을 제외하면,
대 부분의 집들은 상수도 하수도 설비가 안 되어 있다.
하수도:
그냥 땅을 깊게 파고 이 물들이 땅 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들이 땅속에 쌓이게 되면 물이 넘치기 시작한다.
하수도가 없는데, 뒷간은 어떻겠는가.
역시 땅을 파고 자동으로 스며들게 한다.
이 상황에서 휴지를 사용하게 되면 막힐 확률이 높아진다.
또는, 그냥 시냇물에 이 물을 버린다.
한국처럼 정화조차가 와서 퍼 가거나, 사람이 퍼서 버리는 구조가 아니다.
그냥 땅에 스며들게 한다.
상수도 :
인도 물은 한국과 다르게 석회가 엄청있다.
기본적으로 일반 집들은 지하 50~100m의 땅을 파서 지하수를 찾은 후 이 물을 사용한다.
이렇기 때문에 돌이 많은 지역에서는 물에 석회가 엄청나게 끼어 있어서
이 물을 먹다가는 요로결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세탁기도 한국에서 사랑받는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
석회가 아래 배수구를 막아서 수리를 상황이 여러번 온다.
유럽과 비슷하게 드럼형 세탁기가 필수인 나라다.
먹는 물:
인도인 누구도 이런 지하수를 먹지 않는다.
있는 집들은 이 지하수를 외부에서 정수시설을 한번 꼭 거쳐서 사용한다.
정수라는 것이 별것이 아닌 pre-filter라고 하는 외부 필터를 한번 거치는 수준.
몇 달 쓰고 나면 모래가 후두둑 떨어질정도다.
아파트들은 녹물과 오일이 걸러져서 필터색이 갈색이거나 검정색이다.
이렇게 한번 거친 물을 집에서는 다시 정수기로 또 걸러서 먹는다.
한국은 물이 좋아서 보통 필터가 3~5개 정도로 끝나지만,
여기는 기본이 6번 최고는 9번까지 필터를 거친다.
별의 별 필터를 다 쓴다. pre, carbon, RO, MB, UV, RF등등
이렇게 몇 번을 거치고 거쳐서 겨우 먹는 물이 되어 진다.
정수기가 보통 15만원에서 30만원돈 하는데 이는 인도인들의 한달 월급이기 때문에
대 부분의 사람들은 외부에서 큰 20L짜리 물통을 10루피 정도 주고 물만 받아서 물을 사 먹는다.
이렇게 석회가 많기 때문에,
인도인들은 요로 결석에 걸리는 사람이 많고,
흰 머리도 여기서 기인한다고 현지인들은 말한다.
인도인들은 30대 초반이면 흰머리가 수두룩하다.
마지막으로,
하수구물과 뒷물을 저렇게 땅 파서 그냥 버리는데, 자신들이 쓰는 물 역시 이 층보다 더 깊은 곳 지하수를 쓴다.
존나 역겹다.
일반인들이 20L 물통을 가지고 가서 사 먹는 물에는 UV filter 처리를 사용하지 않아서 세균들이 잔류하고,
대 부분의 인도인들이 휴지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뒷처리를 하기 때문에
인도 길거리에서 음식을 사먹게 되면 한국사람들이 물갈이 하는 이유다.
장티푸스, 콜레라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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