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더러운 인도, 위생 개념 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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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면서 이렇게 더러운 나라는 처음 봤다.
인도 전에 가장 더러운 나라는 필리핀이었다.
하수구에 바퀴벌레들이 수백마리씩 돌아다니고, 여기 저기 물 웅덩이에는 모기 유츙들이 유영을 한다.
시냇물에서는 쓰레기가 흘러다니는 것을 보고
필리핀은 내 인생 최악의 나라라고 생각했다.
특히 필리핀은 도시가 더욱 더럽고 위험하다. 예를 들면 마닐라 같은.
하지만 지방 빌리지으로 가게 되면 신이 필리핀에는 자연경관을 선물로 주었다는 감탄사가 나올 곳이 많다.
이번에 인도에 살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필리핀에서는 시냇물에 쓰레기가 흘러다닌다면,
인도에서는 쓰레기가 물 위를 엎고 있다.
여기에다가 우기철이 되면 이 쓰레기들이 물길을 막아서 물난리가 나는 것이 다반사다.
인도에서는 가장 이해가 안가는 것 중 하다는
집안에서 나온 쓰레기를 자기 집 앞 현관 밖에 쏟아 버린다는 것이다.
상상이 가는가?
어느 누가 자기 집 현관문 바깥에 바스켓을 들고 나와서 쓰레기를 버린다는 상상을 할까?
이렇게 한 두달이 지나면 집 바깥은 쓰레기 천지가 된다.
악취가 나고, 동네 개들이 모여들어서 먹고 있고, 심지어 소와 말까지 이 쓰레기들을 먹고 있다.
두번째 이해가 안가는 점.
모든 화장실 변기 옆에는 작은 물줄기 호스가 있다.
이것은 심지어 모든 외국인들이 입출입하는 국제 공항에도 당연하게 있다.
이것을 처음 보면 한국의 비데처럼 "인도인들은 물로 뒤를 깔끔하게 씻는 구나"라고 생각하는데,
씻는 것은 맞지.
그런데 휴지를 안쓰고 이것만으로 씻는다.
그냥 응아구멍에 물줄기 몇 번 쏘고 바지 올린다.
화장실 다녀온 놈들 보면 엉덩이가 젖어 있다.
이게 없으면 바께스로 물을 퍼서 이 물과 왼손을 이용해서 항문을 닦는다.
손톱에 온갖 기생충들이 박힐 것이 자명하다.
존나 역겹다.
그리고 다시 사회로 나와 사람들을 만지고 물건들을 만진다.
물론 이 손으로는 절대 음식을 먹지 않고 오른 손으로 먹는다.
식사할 때 존나 더러운 점은
모든 음식을 손으로 먹는다. 오른손만을 이용해서.
왼손은 불결한 것이다.
인도인들은 이것을 고대부터 내려운 전통이라고 그릇된 신념을 가지고 있다.
닭다리나 빵같은 것은 먹을 수 있지.
하지만 이 손으로 부슬거리는 밥을 모아서 이 밥을 존나 향신료 범벅인 카레에 비빈다.
그리고 다시 밥에 이 카레를 버무린 후 먹는다.
썹지라는 것이 있다. 인도의 수프 개념의 국인데,
이것 역시 비빈다.
손의 청경상태에 대해 알만한 의사들도 이렇게 먹는다.
마지막으로, 인도는 인프라가 십창이다.
이러한 인프라 십창의 결과는 환경미화원을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인건비도 싼 나라에 환경미화원을 본적이 없다.
밖에 쓰레기를 버리면서, 자기 집 안은 개인 아띠들 데려다가 청소는 존나게 시킨다.
저렇게 버려진 쓰레기, 길가의 소와 말의 오물, 땅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당연한 인도인들 국민성
이러한 삼위일체로
공항을 벗어나자마자 인도를 본 순간
"시발, 여기는 진짜 헬이구나"
라는 감탄사를 자아낸다.
그리고, 저렇게 손으로 음식을 먹기 때문에, 인도인들과 악수를 하고 나면 내 손에서도 카레 냄새가 난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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