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2월5일 기다리던 개성관광이 시작된다네요~ 관광요금은 18만원~!

비싸다 퍼주기다 이런말하는 분들은 비난좀 고만하고 설악산 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난 돈 더 주고라도 개성가고싶네요.
박연폭포가서 황진이가 머리채로 새겼다는 바위글씨도 보고
고려박물관가서 남한에서는 보기힘든 고려유물도 보고

전라도음식과 쌍벽을 이루는 맛깔나는 개성음식도 한번 먹어보고
서울말의 원조인 개성말씨가 얼마나 변했는지 아직 경기도말투가 남아있는지도 궁금하고 전 개성 당장 꼭 가고싶습니다.

안가는 사람은 안가면 그만이지 가고싶은 사람보다 더 비난이야 짜증나게.

개성관광으로 개성을 고향에둔 실향민들이 조금이나마 한을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성은 삼팔선이남이라 원래 개성시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는 점과 공산주의에 반대되는 상인이 많다는점,
육이오가 터진지 불과 5시간만에 완전히 북에점령돼 개성시민 대부분이 피난가지못해 인민군에게 고초를 겪었고
훗날 국군수복후 부역혐의 조사로 이승만정권에게 호되게 당한경험이있어 일사후퇴때 개성주민의 90%가 월남했습니다.

그래서 개성출신실향민이 상당히 많죠.(탤런트 전원주,박완서작가,강화도와 포천지역 인삼상인들)

다만 실향민분들은 너무 틀에박힌 여행보다 약간의 융통성있는 여행이 허용되길 바랍니다.
예를들어 지난 2005년 개성시범관광때 한 개성출신실향민할아버지가 선죽교에서 바로근처인 할아버지 모교를 가고싶다고 간청했으나 거절당했죠.

앞으로 이런상황에서는 잠깐 할아버지가 옛모교를 볼수있게 융통성있게 했으면 좋겠다 이거죠.

개성출신 소설가 박완서씨가 학창시절을 보냈던 개성호수돈여고에 가보고싶다고하셨는데
그 소망 이루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