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퍼주는 행위가 왜 이적죄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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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역적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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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우리는 집단 최면 상태에 빠져 매우 명쾌한 진리마저 혼돈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설명할 필요조차 없었던 진리가 소수 좌익들의 궤변에 의해 아주 자연스럽게 왜곡되고 있습니다.
적(適)에게 이로움을 주는 행위는 두 말 할 필요 없이 이적행위입니다. 적에게 총 한 자루, 실탄 한 발을 주면 이는 사형감이라는 게 상식인들의 통념입니다. 그런데 김대중은 적에게 돈을 퍼주려고 황당한 관광사업을 벌이고, 남한 기업의 북한 투자를 종용하고, 급기야는 몰래 5억 달러 이상의 비자금을 국민 몰래 적장(敵將)에 바쳤습니다. 이 세상에 이처럼 기막힌 내통자가 또 어디 있습니까? 그러면서도 동족을 돕고 평화를 샀다고 궤변을 내놓습니다. 지금 그가 샀다는 평화가 어디 있습니까?
어제도 광주에 다녀오면서 택시 기사의 말을 들었습니다. “북한을 도와주는 것이 어째서 잘못이냐”며 말발에 칼날을 세웠습니다. “민족이 함께 살아야 할 것 아니냐”, “쌀과 귤 등 남아 돌아가는 걸 북한에 주는 게 왜 나쁘냐”는 것입니다.
이런 말에, 많은 국민들이 할 말을 잊거나, 대개는 수긍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남한은 교통이 매우 좋습니다. 농산물의 현지 원가는 몇 푼 안 되지만 유통비가 비싸서 물가가 비싼 것이 아닌가요. 이는 생산원가보다 유통비가 몇 배나 더 비싸다는 말이 아닌가요?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비용도 참 비싸지요?”
“예, 그건 그렇습니다”
“도로도 많고, 차량도 많은 남한에서도 유통비가 이렇게 비쌉니다. 그런데 북한에는 도로도 없고, 차량도 없고, 기름도 없습니다. 산간 벽지에 사는 대부분의 북한 주민들에게 무슨 수로 쌀을 운반해 주고 오렌지를 운반해 줍니까? 김정일이 다 팔아서 돈으로 바꿀 것이고, 쌀은 군량미로 사용할 것이 아닌가요?”
그는 이 말에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북한을 인도적으로 돕자는 데에는 이의가 없다”고 말합니다. 무책임한 말입니다. 바로 이런 생각을 파고드는 것이 좌익입니다. 북한은 하나가 아니라 둘입니다. 김정일 정권과 주민입니다. 북한을 인도적 차원에서 돕는다면 도대체 누구를 돕는다는 말입니까? 정권입니까, 주민입니까? 남한이 북한 주민을 직접 도와주는 방법은 별로 없습니다. 이제까지 김대중씨가 도와준 것은 김정일 정권을 도와준 것이지 주민을 준 것이 아닙니다. 김대중씨는 김정일 정권을 살찌게 해서 북한 주민을 더 괴롭혔고, 남한을 때릴 무력을 증강시키게 했습니다.
남한과 북한은 분명한 적입니다. 사상과 생각이 틀린 이웃은 사고방식이 같은 외국인보다 더 못합니다. 심지어는 부자지간에도 생각이 다르면 늘 싸우고, 살인까지 하지 않습니까? 민족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사고방식과 문화가 더 중요합니다. 북한이 민족이기 때문에 適이 아니라는 것이 바로 좌익들의 선동술입니다.
휴전선을 지키는 우리 병사들한테 가 보십시오. 북한이 적인가, 또는 감싸주어야 할 동포인가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북한을 도와주고 싶으면 먼저 적대관계를 우호관계로 바꾸어 놓은 후에 해야 합니다. 이는 남북한이 영원히 통일하기 없기를 선포하고 이를 시스템적으로 보장할 때에만 가능한 일입니다. 휴전선을 국경선으로 바꾸고 남북한이 상대방을 공격할 수 없을 정도의 아주 작은 군사력을 가질 경우에만 가능한 일입니다.
남북한의 그림을 이렇게 혁명적으로 바꾸지 못하는 한, 북한은 우리를 흡수하려는 위협적인 적입니다. 이런 북한에게 달러를 준다는 것은 두 말 할 필요조차 없이 이적행위요 국가 반역자입니다. 이를 처단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사상이 참으로 의심됩니다.
우리는 좌익을 대통령으로 뽑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미국이 [작전권] 마저 한국 대통령에 준다면 한국은 금방 공산화가 됩니다. 정말 아찔합니다. 이걸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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