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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간첩신고 해본 썰(별거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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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년 전 이야기인데 저희 아버지는 세차장을 하셨고 저는 쉬는날이라 일을 도와드리고 있었죠그러다가 어떤 20대 중후반쯤 돼보이는 예쁜 여자손님이 오셔서 모닝 세차를 맡기셨어요 예뻐서 기억을 하기도 했지만 발목에 별모양 타투가 있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차를 받고 손님은 어디가고저는 트렁크 정리를 하려고 트렁크를 열었는데 트렁크에 박스를 넣었길래 박스를 내렸는데 박스를 덮은 옷가지 안쪽에 무슨 그림이 보이길래 뭐지하고 봤는데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일가의 초상화 그림이랑 사진 을 액자에 담은게 엄청 나오더라구요.첨엔 무서워서 심장이 막 뛰었는데 그냥 미술 학도인가보지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북한 정치인을 이렇게 많이 그리나..? 싶었어요그래서 너무 궁금해서 간첩신고 하는 번호도 검색해서 통화연결 했는데 국정원 직원인가?아무튼 여직원이였는데 진짜 간첩이면 그렇게 대놓고 차에 두고 세차 맡기고가겠냐고 말하길래 듣고보니 별로 할말이 없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끊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자세히 보지못한 발목에 별 타투가 북한 인공기의 별이 아니였을까 하는 망상도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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