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의 어머니가 되고픈 리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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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설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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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의 어머니’로 불리는 김정숙의 사망일 시기에 늘 찬양기사를 내보내는 북한이 올해는 유독 김정숙의 찬양 기사에 리설주를 연관시킨 내용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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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대남선전용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김정숙이 1930년대 중반 항일 빨치산 활동을 하다가 굶으면서까지 유격대원들에게 떡을 나눠졌다는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김정숙의 이런 이미지는 리설주가 최근 김정은 현지지도에 자주 동행해 여군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창전거리의 민가에서 음식을 만드는 등 퍼스트레이디로서 주민 친화적 행보를 보이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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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리설주의 이미지 만들기가 본격 돌입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은 한동안 정권유지를 위해 김정은이 헤어스타일과 복장, 뒷짐 지고 걷기 등 할아버지 김일성을 흉내를 내더니 이제는 리설주까지 김정숙화 시키며 따라하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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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은 이미 김일성이 써먹고 김정일이 재차 우려먹은 식상할 때로 식상한 방법입니다. 이미 김일성, 김정일에게 질려버린 주민들에게 똑같은 방법으로 어필을 하겠다는 김정은-리설주가 과연 그들의 바람대로 안정적인 정권 유지를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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