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다우 100억대 의류싣고 개성 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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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콜매니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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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13일 오전 5시 30분 의류 51287벌을 싣고 쌀쌀해진 늦가을 공기를 가르며 개성을 향했다.
아스팔트로 이어진 길을 따라 개성을 향하는 차창에는 차가운 날씨 탓인지 금방 이슬이 맺혔다.
물류창고가 있는 가산동을 출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싶었는데 차량은 남측CIQ에 도착했다.
<남측 CIQ 도착,이렇게나 가까웠다니...>
<네덱스 물류차량, 줄지어 개성을 향해 ~~>
<CIQ에 도착해 정차해 있는 물류차량, 저들 차량에 실린 의류는 100억원대에 이른다>
11톤 트럭 5대에 실린 의류만 100억원대에 이른다. 11톤 트럭을 자주 접해본적이 없던터라 트럭안에 얼만큼 많은 의류가 담겨 있는지 가늠하기가 힘들었다.
도라산CIQ에서 아침식사를 한 다음 개성공단 입경을 위해 서둘러 차에 올랐다.
지원된 의류가 가야 할곳은 개성시 봉동역. 개성에서 8km 떨어진 이곳에는 봉동역사는 없고 그 자리만 남아있다. 봉동역에 도착한 물류차량들이 서서히 하역을 시작했다.
<물류차량의 내용물 공개~ 헉 엄청난 양의 포장박스들이 보인다>
<하역작업을 통해 의류를 옮겨 싣고 있는 북측 주민들, 박스가 상당히 크다>
엄청난 양의 포장박스를 북측사람들은 직접 하역을 했다. 이번행사를 통해 지원된 의류는 총 51287벌, 약 100억원대에 이르는 민간지원 사상 최대규모다.
부디 많은 북측 사람들에게 고루 나누어 쓰여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지원의류가 북측에 전달되는 동안 봉동역 근처에는 많은 작업차량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줄지어 선 작업차량(?)들. 봉동역의 풍경의 우리의 시골과 다를것이 없다.>
비록 우리에게 큰 규모의 행사일지 몰라도 턱없이 부족함을 느낄수 밖에 없는 것은 수량이나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저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가져다 주기에 부족하기 때문일것이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도 있다지만 보다 활발한 민간교류가 전개되어 남측과 북측 모두가 환한 미소로 서로를 반겨주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http://jiudau.org/unity/index.php?page=2&Part1=STORY <지우다우 문화미디어팀>
사비님의 댓글
현비뉘~님의 댓글
ㅇ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