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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이스라엘,"홀로코스트 회담"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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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의회가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한 폴란드의 책임 부인 법안으로 빚어진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협의하기로 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법안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 홀로코스트 추모일 73주년(1월 27일)을 기해 불거진 양국의 ‘홀로코스트 갈등’이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통화한 뒤 “즉각적인 회담을 열 것에 동의했고, 법안의 이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다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의회작업이 완료된 뒤 법안에 대한 최종 평가와 함께 신중한 분석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현재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더라도 대통령 승인은 재검토하겠다는 의미다. 논란은 폴란드 의회가 지난 26일 독일 나치가 제2차 세계대전 중 폴란드를 점령할 당시 운영했던 강제수용소 등을 부를 때 ‘폴란드의 강제수용소’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촉발됐다. 폴란드 남부에 위치했던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의 경우 ‘폴란드의 죽음의 수용소’로 부르면 처벌한다는 내용이다. 내·외국민 모두 적용되며 어길 시 벌금 또는 최대 3년 징역형에 처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역사를 다시 쓰려는 어떠한 시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동안 폴란드는 국제사회에 아우슈비츠 등이 폴란드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부르지 말도록 요청해왔다. 

실제로 홀로코스트 당시 폴란드는 수용소를 운영하지 않았다. 오히려 폴란드 역시 유대인 300만 명을 포함해 전체 600만 명이 나치에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역사학자들은 일부 폴란드인이 나치에 협력해 잔인한 범죄를 저질렀던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추모 센터의 야드 바셈은 “법안은 일부 폴란드인의 나치 협력에 관한 진실을 흐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폴란드 국민 사이에서도 “표현은 잘못됐으나 이를 법으로 금지하면 나치에 협력한 일부 폴란드 국민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나치 시절 유대인 거주 지역)에서는 27일 각국 정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홀로코스트 추모 행사가 열렸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홀로코스트는 우리에게 악마의 얼굴에 결코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유엔은 2005년 국제연합 총회에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됐던 유대인들이 소련군에 의해 해방됐던 1945년 1월27일을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일로 지정했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는 극우정당이 잇달아 출현하면서 반유대주의와 반이민주의가 일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주간 팟캐스트를 통해 “그것은 이해할 수 없고 불명예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요약: 폴란드가 아우슈비츠를 "폴란드의" 강제 수용소로 부르지 못하게 하는법을 발의하자 왜인지 이스라엘이 빡돌았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분명 낙찌에 협조한 폴란드인이 있지만 "폴란드의" 강제 수용소로 부르지 못하게 하는것은 책임회피및 역사왜곡이라고 주장

폴란드입장에서는 아우슈비츠에서 오히려 폴란드인도 상당수 죽어갔는데 "폴란드의" 강제 수용소라 부르는것이 오히려 역사왜곡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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