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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지한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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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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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ang.co.kr/amparticle/21236550대만의 한국 전문가 "위안부 문제는 유족이 병원에 관 메고 가서 떼 쓰는 격" | 중앙일보
대만의 대표적인 한국통인 주리시(朱立熙·사진) 지한문화협회 집행장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국의 대처를 비판하는 글을 8일 일본 매체에 기고했다.대만 연합보(聯合報) 서울 특파원을 지내고 타이베이에 있는 한국 문화와 한국어 교육기관인 지한원(知韓苑)의 원장을 맡고 있는 주 집행장은 일본 동양경제온라인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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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나는 대만 각지에서 ‘한국을 알자’는 주제의 순회강연을 다니고 있는데 종종 청중으로부터 ‘한국인은 신뢰할 수 없다’는 점에 관한 질문을 받는다. 나는 이에 대해 언제나 하나의 예를 들어 설명하곤 한다. 세계 각국의 은행은 다들 대만에 지점을 개설하고 있는데, 한국의 은행들만 거의 개설하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신용’은 은행의 가장 중요한 목숨같은 것이어서 신용이 없는 은행에 돈을 맡길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대만의 3대 상업은행, 창화(彰化)ㆍ화난(華南)ㆍ디이(第一) 은행은 모두 100년의 역사를 가진 노포(老鋪)다. 노포의 브랜드는 신용을 보증한다. 그런데 한국의 은행들은 합병과 개명을 반복해, 내가 한국에 유학하던 1980년대의 많은 은행들은 지금은 이름도 없어졌다. 그 대신 내 귀에 들리는 것은 이전엔 들어보지 못한 ‘국민’‘우리’‘하나’ 등의 이름들이다.
바꾸는 것도 쉽고, 바꾸는 속도도 엄청 빠르다. 이게 외국인이 한국인을 신뢰하기 힘든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나는 2009년 한국의 한 은행이 대만에 파견한 선발대 직원 2명을 앞에 두고 ‘강의’를 했다. ‘대만인의 한국관’을 분석해 보여줬다. 그들은 먼저 대만에 지점을 개설한 뒤 중국 대륙의 거대시장을 개척하기를 바랬다. 하지만 내 분석을 들은 뒤 그들은 곧 대만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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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한테 한국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신뢰로 굴러가는 금융업도 안 통하는 게 당연하잖아 대만지점이 거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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