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비도 ㄹㅇ 개쌍년이고 고종도 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개병신 삽질만 반복한 건 쉴드칠 수 없음.

특히 동학농민운동 때 청군을 끌어들여서 일본도 개입할 여지를 준 건 ㄹㅇ 쉴드불가임.

그렇지만 그 시절은 ㄹㅇ 고려 현종이나 세종, 장수왕 같은 한국사의 그 어느 역대급 성군이 왔어도 ㄹㅇ 나라를 보전하는게 헬게이트급 난이도였음.

고종과 민비가 까여야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냥 조선 자체가 존재해서는 안 되는 나라였던 것처럼 개지랄하는 건 너무 역겨움.

게다가 조선이 무슨 자국민을 노비로 부린 유일한 나라라고 개소리 하는게 진짜 말도 안 됨.

오히려 조선이야말로 나름 경국대전 같은 법전에 정해진 바에 따라서 (어디까지나 그 시대 기준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노비들을 합리적으로 처우해준 나라이고, 오히려 고려 같은 그 이전 왕조나 다른 나라의 역사를 봐도 자국민들을 노예들을 부린 역사가 있는 건 똑같았음.

진짜 조선사에 대해서 너무 이상한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음. 조선이 자랑스러워할만한 역사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한국사에서 지워 없애야 할 역사도 아니고.... 오히려 조선 왕실은 연산군이나 고종 같은 일부 예외를 빼면 정말 당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도 정말 검소하게 운영한 왕실이었고 나라를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운영하려고 노력하기도 했음. 문제는 이게 고인물이 되다보니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거지. 이게 개혁이 안 되다보니 결국 일본에 나라를 뺏긴거고.

거기에 반대급부로 이완용 같은 명백한 매국노까지 빨리는 것까지 너무 이해가 안 감. 

그리고 대한민국이 친일파가 세운 나라라는 개소리까지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 출범 당시의 내각 구성만 봐도 그딴 개소리는 쑥 들어감. ㄹㅇ 그 때 내각 장관 대부분이 독립운동가 출신이었는데.

물론 노덕술처럼 악질 친일파가 되려 출세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제에 강압에 마지못해 부역했던 경우가 문제였던 거고 이완용처럼 나라를 팔아먹은 놈들은 처음부터 단죄 대상이었음.

진짜 이딴 인식 자체가 분탕질하는 놈들이 퍼뜨리는 거라는 생각이 들음. 물론 민족주의 사학 일변도인 현재 주류사학계도 문제이긴 하지만 저딴 개같은 역사인식은 너무 혐오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