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사) 대만 경제 호황인데, 차이잉원 총통은 왜 민심 잃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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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ㅁㄴㅇㄹ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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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제 호황인데, 차이잉원 총통은 왜 민심 잃었나 - 시사저널 (sisajournal.com)
#1. 2022년 12월18일 대만 자이시에서 시장 선거가 치러졌다. 개표 결과 야당인 국민당 후보가 63.8%를 득표해 34.9%를 얻은 집권 민진당 후보에게 대승했다. 마지막에 치러진 자이시 선거 결과까지 포함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당은 시장 및 현장 22석 중 13석을 차지해 5석에 그친 민진당에 압승했다. 특히 국민당은 수도인 타이베이를 비롯해 6대 직할시 중 4곳에서 승리했다.#2. 2022년 12월9~11일 국가정책연구기금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국민당 지지율이 21.9%로 민진당(20.7%)을 앞질렀다. 비록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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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대졸자의 초임 월급은 3만 대만달러(약 123만원)가 일반적이고, 많이 받으면 4만 대만달러(약 165만원) 정도다. 게다가 2022년 최저임금은 월 2만5250 대만달러(약 104만원)에 불과했다. 대만의 양극화가 한국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얘기다.
지난 수년 동안 한국이 부동산 폭등에 시달렸지만, 대만도 마찬가지였다. 2019년부터 6대 직할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폭등했다. 2021년 타이베이의 봉급생활자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은 16.2배로, 서울의 14.1배보다 높았다. 타이베이의 부동산 평균 가격은 서울보다 더 높고, 2022년에도 거품은 꺼질 기미가 없었다.
둘째, 대만의 먹거리가 싸긴 하지만 그 속은 싸구려로 채워져 있다. 대중식당들은 열악한 환경 아래 질 낮은 식재료와 조미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고 있다. 그렇기에 대만에서는 잊을 만하면 식품안전 사고가 터지고 있다.
먹거리 물가가 저렴한 이유는 대만 정부의 정책에서 비롯됐다. 금세기 들어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대만 기업들은 앞다퉈 대륙으로 몰려가 투자했다. 대만 정부는 자국에 남은 기업들의 경쟁력을 유지해 주기 위해 임금과 물가를 계속 억제하는 정책을 써왔다. 이러한 희생 전가는 차이잉원 총통의 통치 아래서도 개선되지 않았다.
셋째, 대만인들은 차이 총통과 민진당의 반중(反中) 일변도 행보에 큰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사실 차이 총통은 반중의 최대 수혜자였다. 2019년 상반기 지지율이 밑바닥이었지만, 홍콩에서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면서 ‘중국 위협론’을 부각시켜 2020년 1월 총통선거에서 승리했다. 그 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고 2021년에는 중국 당국이 대만의 백신 구입을 방해하면서 반중 분위기가 지속됐다.
하지만 2022년 중국과의 전쟁 위험이 고조되자, 대만인들은 차이 총통의 ‘묻지마 반중’으로 인해 대만이 전쟁터가 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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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 임금이 낮아서 양극화가 극심.
서울도 집값이 높지만, 타이베이는 서울보다 심각해서 완전 미친 수준.
- 먹거리를 저렴하게 공급하지만 그만큼 싸구려가 되서 질이 나빠질 수 밖에 없음.
식당 환경이 열악하고 수시로 식품안전 사고가 터지고 있음.
- 중국과 경쟁 때문에 임금과 물가를 억제했지만,
그만큼 사회적으로 부작용이 발생해서 피로감 누적.
- 중공이 싫어서 반중은 했지만 솔직히 뾰족하게 답이 없는 상황.
진지하게 싸우는건 감당이 안되는게 현실이라서 겁먹고 있는….
ㅇㅇ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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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내장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