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자랑 이야기하는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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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캡터유체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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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지금 토요일까지 할짓도 없고 회사도 모가지당해서 아직까지 놀고먹다가 몇달 뒤 다시 다른곳으로 가게되는 갤러임
시간도 엄청 남고 해서 남은 시간동안 예전에 자주 다녔던 외국인들하고 말하는 곳을 다시 다니게 되었는데, 거기서 만난 터키 여자와의 이야기들을 여기서 차례대로 한주씩 써볼 생각
지금까지 대화는 진행형이라 길게 갈듯
1. 첫만남
다시 가려고 마음먹고 갔더니 웬 여자가 반갑게 맞이해줬음. 키가 좀 컸었는데 여러모로 좀 식겁함
나보고 이름 먼저 말하라길래 말해주고 내가 걔 어디 사람인지 맞추는 거였는데 난 정말 처음에 이름부터 독일스러워서 독일인인줄 알았음 그런데 자기가 아니라면서 은근히 실실 웃으면서 말하길래 스위스 폴란드 헝가리 이러다가 아시아 유럽사이에 있다해서 카자흐스탄... 이것도 아니고 그루지야도 아니고 아르메니아도 아니고 결국 터키였음 ㅅㅂ;;
눈이 엄청 컸던걸로 기억하는데 진짜 보다보면 크다 꽤 이색적이었다
2. 대화 주제
별건 없지만 나름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고있다. 터키에 대한 이야기도 간혹 나오는데 본인은 그런 이야길 잘 안하지만 내가 너무 궁금해서 말해보는게 많은 듯 하다.
오스만 제국 언급을 했더니 어떻게 아냐고... 역사 관심있어서 그렇다하니까 납득했다. 사실 난 그리스가 더좋다...미안해
3. 외모와 성격
존나 이쁘다. 인스타보면 사진빨이 많이 안받는 듯 하다, 눈도 크고 일단 키가 175...그렇게 큰 여자애는 3년전 같은 곳에서 만났던 독일 여자애의 172 이후로 처음 보는듯하다
다른건 다 제쳐두고 성격이 정말 좋았다. 간만의 영어 토크라 많이 해매고 있는데도 어떻게든 말 걸어주고 가끔 자기가 한국말 써서 번역도 곧 잘해준다. 지말로는 한국어 못한다고 하지만 가끔 문자보낼때나 몇몇부분을 보면 꽤 괜찮은듯 하다.
어제 졸업했었다고 한다. 날짜 상으로 그렇다해서 프리지아 꽃 줬더니 되게 고마워했다. 졸업 축하한다. 아 맞다 나보다 3살 연상이다. 축하해요 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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