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0 대선 때 트럼프와 바이든의 인종과 성별에 따른 지지율 출구조사 (표 출처: BBC)

보시다시피 백인 남성들을 제외하고 모든 집단에서 지지율이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을 상대했을 때보다 올라갔습니다.

여성, 히스페닉, 흑인, 그리고 아시아계를 포함한 기타 인종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 후보 중 1960년 이후로 가장 높은 非백인 득표율을 기록 (출처: Newsweek)

그렇게 트럼프는 LGBTQ의 지지 기반도 4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끌어올렸고 공화당 대선 후보 중 1960년 이후로 백인을 제외한 인종 소수자 유권자들 사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대통령 선거 주자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이에 대한 CNN 및 기타 진보 계열 쪽 언론의 소스에 의하면 트럼프가 1960년 이후 공화당 대선 후보 중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 아니고 1976년 이후 공화당 후보 중 2번째로 가장 높은 非백인 득표율을 기록했답니다. 물론 진보 계열 쪽 언론들도 민주당이 소수자 득표에서 상당히 부진했다는 것은 수긍하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0ulThAZKP38

https://www.washingtonpost.com/opinions/once-again-democrats-have-misunderstood-minorities/2020/11/05/6d55d668-1fa6-11eb-ba21-f2f001f0554b_story.html

해당 CNN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과 Washingtonpost 기사를 작성한 인물은 동일합니다.

아주 짧게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문화주의와 포용주의를 표방하는 민주당이 착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BLM을 지지하는 흑인들은 다수가 오히려 경찰 인력 강화를 요구하고 있고 인종 소수자들은 단순히 피부색 때문에 그들이 국가로부터 배려 받아야 할 존재로 여겨지는 것이 아닌 그저 하나의 개인으로 평가 받길 원한다."

3. 트럼프는 모스크 감시와 같은 무슬림들이라면 아주 혐오할만한 발언을 수차례 했으나 무려 35%의 무슬림 득표율을 기록했다. (출처: AP, CNN)

4. 트럼프는 LGBTQ 득표율을 2016년에 비해 2020년 때 무려 2배를 끌어올렸다. (출처: Washington Post)

해당 자료들을 모두 종합적으로 비춰봤을 때 비록 트럼프가 2020 대선 결과를 결국 선거 소송과 의회의 최종 선거인단 승인 거부를 통해 뒤집지는 못했으나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이 있습니다.

보수 정당인 공화당을 더 이상 좌경화시키지 않으면서 미국의 건국 이념을 부정하지 않고 보수주의의 가치 수호 선언 및 반PC주의와 Anti-Identity Politics (반 정체성 정치)를 한 국가의 지도자가 당당하게 표방하더라도 소수자의 지지 기반을 기하급수적으로 충분히 늘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가 혐오주의자에 젠더와 인종 간 정치 양극화를 가속화시킨다고 선동하던 세계 주류 언론의 아젠다는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제가 예전에 발언한 적이 있습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olonialism&no=121167&search_pos=-130751&s_type=search_name&s_keyword=ApplePie&page=1

트럼프는 데이비드 듀크 같은 KKK 수장도 정계에 입문하기 전부터 그는 인종차별주의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한 적이 있는데 미국 차기 보수 대권 주자로 떠오르고 2015년에 대선 출마한다고 선언하니 그때부터 주류 언론에서 별의별 희한한 프레임을 씌운 것이죠. 밑에 첨부한 영상이 그 증거고요.

5. 수도 없이 백인우월주의 집단에 대한 비판을 가한 트럼프 (출처: Daily Wire) 

https://www.youtube.com/watch?v=RGrHF-su9v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