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롱디 현실적 조언좀 해주라 애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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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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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너갤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호주에서 생긴일이야 ㅇㅇ...
워홀하는 동안 만나게 된 미국 여자애인데 처음에 슴둘이라길래 아 머야 동갑인가?
했는데 개빡대가리 마냥 만나이인거 맨날 까먹어서 내가 슴하나라는걸 뒤늦게 알게되더라 만으로...
여튼 그래서 나이 같다고 친하게 지내자고 하다가 여권사진 보자고 해서 여권사진 깠을때 98인거 보고
아 나 여태까지 너랑 동갑인줄 알았다 ㄹㅇㅋㅋ 하니까 지도 웃으면서 한국나이로 지 23이냐고 그러더라
여튼 서로 집도 그냥 가볍게 차타고 한 4~5블럭? 이게 기준나누기가 애매한 길인데 여튼 그정도 거리라서
각자 일정 끝나고 가볍게 스퀘어에 있는 자라(그나마 좀 아는 옷가게가 요런거 뿐이야..) 같은데 들러서 옷구경 하다가
카페에서 노가리 까다가 저녁 먹고 가볍게 펍에서 한잔 하고 시마이 치는데
처음엔 얘도 식사를 했는데 왜 또 펍가냐고 이상한 문화라고 머라하더니 한 한달 가까이 계속 그런 일정 돌리니까
이젠 지도 뭐 마실지 대충 알더라ㅋㅋ 그냥 서로 외국인 친구 만나는 느낌이었지
근데 진짜 ㅅ1발 나도 어이가 없는데 하루 인도 음식 먹으러 가자고 정했다가 호되게 당하면서 가까워졌는데
내 입맛에도 한손은 밥손 한손은 똥손인 이새끼들 식습성은 도저히 못 따라가겠더라. 그래서 본능적으로 이거 그만먹고
그냥 술먹으러 가자했는데 평소루틴마냥 먹던게 아니라서 배도 적당히 채우고 하다보니 술도 좀 많이 먹었는데
서로 얘기가 나왔어. 다인 니는 느그나라 돌아가면 뭐할꺼냐 하니까 돈이 있으면 한번 가보고픈 나라 먼저 가보고 싶다
머 이딴 얘기만 하길래 그래그래 나도 가고싶네 하면서 대충 끄덕끄덕 해주다가 호기심에 내가 미국가면 마중 나와주냐고
물어봤는데 갑자기 한 2초 고민하더니 오면 기꺼이 나와서 기다린다고 (영어 들었던거 직역한건데 맞나 모르겠다)
그렇게 대답하고 잠깐 조용히 있다가 지도 한모금 제끼고 나한테 지가 한국가면 나와줄꺼냐 이러길래
나도모르게 니가 서울로와도 간다 했거든 ㅇㅇ... 얘한테 한국얘기 몇번해서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게 어떤 느낌인지는 지도 알아
머 천조국 땅덩이에 비하면 개좆밥이긴한데.. 나도 내가 와다다 하고 그렇게 말하고보니 분위기가 이상해서 계산하고 나가자 하면서
서로 집이 딱 갈라지는 스트릿이 있어. 딱 거기서 갈라질라다가 먼가 갤질로 다진 눈치로 집까지 바래다 준다했는데 거절 안하더라
가는길에 한번더 진짜 한국간다? 농담하는거 아님 나지금? 막 이래 얘기 두어번 하길래 안온다 해도 기다릴거다 그러니까
내일부터 너 기다린다고 ㅇㅈㄹ 아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말하고 존나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래서 지금 한살많은 미국 여자애랑 사귀는데 진짜 존나 행복하다...ㄹㅇ
한국여자 내 인생 22년동안 중딩때 1번 고딩때 1번 성인되서도 군머때문에 1번이 전부였는데
클럽이나 헌팅포차에서 한번하던 손가락에 꼽을수 있는 여자애들보다 훨 낫다 진짜 오픈마인드 오픈마인드 ㅇㅈㄹ하는데
코리안 타임을 쳐해도 이해해주는 여자가 한국에 과연 몇이나 있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천사가 맞다 얘는
근데 야로나가 아직 언제 끝날지 몰라서 비자만료전에 한국 그냥 1단계인가 할때 ㅌㅌ하고 자기는 아직 호주에 남아 있는데 얘도
미국 돌아갔다가 올지 안올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이게 내가 말을 존나 못해서 이해가 안 갈수도 있는데 암튼 둘이 지금 서로 떨어져있다 이마리야 ㅇㅇ
근데 연애를 같은동네 애랑만 해봤지 동네부터 국적까지 다른애는 처음이라 그런데 이거 롱디 유지 가능하냐?
몸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마 이러던데 혼자 마음앓이 할까봐 걱정된다 지금 진짜 존나 행복하고 서로 애타게 보고싶은데 어쩌지
ㅇㅇ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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