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가족이나 연고 없이 혼자 막 처음 와서, 전부 혼자 처리하면서 살았는데

뭘 몰라도 너무 몰랐어서, 12학년 들어갈 때 카운슬러랑 코스 짜는거 상담 받았었는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면 30-1은 열에 일곱 여덟은 fail 한다면서, 30-2 만 들어도 된다고 겁 존나 주길래 그런 줄 알고, 30-2만 들었음 ㅋㅋ

원체 미리미리 알아보고 준비하는 타입이 아니라 졸업할 때나 돼서야 유니에 지원서 넣으려니까 30-1이 필수코스란거 깨닫고 존나 후회했는데..

결국 컬리지 들어가서 졸업했는데, 코로나랑 딱 맞아떨어져서 취직도 어렵고, 전공도 안맞아서 그냥 다른 일 하고있는데

20대 후반 돼서 간호학 공부를 해볼까 살짝 고민중인데 유니를 가려니까, 영어 requirement가 발목을 잡네

띠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