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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글(장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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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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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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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 반 푸념 반임.

가독성 후져도 이해해주삼


코로나 시국에 컬리지 졸업하고 6개월 간 백수 짓 하다 겨우 전공 관련 직장에 취직한게 현 직장이다.

한국 복귀할까 말까 심히 고민하던 나에게 기회를 준 회사였기에 솔직히 정말 열심히 다녔음.

거의 최저임금에 가까운 최하 말단 일을 10개월 정도하고

진짜 운좋게 승진해서 내가 가고 싶어하는 부서에서 일하게 됐는데 

그전보다는 돈은 조금 더 받긴 하지만 아직도 봉급 낮은게 사실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배우게 됐고 주변 사람들도 좋았고 워라벨이 괜찮았어서 만족하면서 살았음.


작년 9월이였나? 회사에 일이 갑자기 별로 없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CEO도 심지어 2번인가 바뀌면서 대거 레이오프 칼바람이 불었고

거짓말 안하고 2-3일에 3-4명씩 없어졌었음.

나는 아니겠지 이러면서 하다가 나도 짤렸었다가 운이 좋은건지 1주일만에 나는 복귀하게됨. (대부분은 짤리고 사라져버림)

아, 열심히 일해도 나는 회사에 언제나 교체될 수 있는 톱니 바퀴구나라고 솔직히 그때부터 마음이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함.

내가 친했던 사람들도 거의 없어졌고 일하는 사람들은 적어졌는데 일에 총량은 더 많아졌고 (hiring freeze로 새로운 사람들 충원도 안됨)

여기가 헬조선인지 캐나다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워라벨 엄청 후져짐.

그리고 다른 부서에서 진급해서 온 매니저가 기름칠을 더 부어버리는데

EX) 오버타임 없이 불가능한 일을 주고선 오버타임 한다고 엄청 갈굼. 그렇다고 그냥 안하고 가버려도 뭐라고 함.

매니저에게 갈려서 대부분 사람들이 나처럼 실제로 일한 시간보다 덜 적는 경우가 태반이고

주말근무도 거의 필수에 현대판 노예나 다름이 없음. 

일 강도도 엄청 고된데 휴식 시간도 거의 없고 일 다녀오면 걍 녹초되서 암것도 못함.


잃을게 없는 캐나다 젊은 사람들이나 실력 좋아 어디든 갈 수 있는 외국인들은 그냥 나가버리고

영주권때문에 있는 나같은 외노자들이나, 가족/집 있어서 어디 가기 힘든 사람들, 은퇴가 가까운 사람들이나 남아있는 곳 됨.

지금 현 포지션에서 9개월정도 있었는데 (총 19개월)


슬슬 정든곳을 떠나는게 맞는건가 아니면 2년정도 채우고 이직할까 고민중임.

케겔 분들은 어캐 생각하심?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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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영주권 어떻게 딸건데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EE 생각하고 있는데 솔직히 여기 계속 있는다고 영주권 보장되는건 아님...

안전하자님의 댓글

  • 안전하자
  • 작성일
전체 총 경력이 어떻게됨? 그리고 회사 때려치기 전에는 어디로 갈지 알아보고 때려쳐야됨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말단 (10개월) + 현 포지션 (9개월)로 1년 7개월 됐네. 둘다 NOC B 혹은 Teer 3 이고 한국 경력은 없음. 내가 있는 필드가 캐나다에 많지 않아서 이직에 두려움이 크긴함. (주로 엄청 고학력 요구)

안전하자님의 댓글

  • 안전하자
  • 작성일
아니 뭔가 코압이나 한국에서 살렸던 전공이나 그런거도 있을줄 알았는데 없나봐. 나같으면 직장알아보는 단계를 추천함. 레즈메 수정좀 들어가고 또 지금 같은 계열 회사 사이트좀 들어가서 고용중인지 알아봐. 여기 직장 구하는데 시간 엄청 걸리니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한국에서는 고졸이였고 군대 말고는 없었음. 코업은 무급 4개월이라 경력이 포함 안됨. 역시 슬슬 레쥬미 수정하면서 알아봐야겠네.

안전하자님의 댓글

  • 안전하자
  • 작성일
이럴줄 앎. 무급이라도 왜 그걸 경력에 안넣음? 꼭 넣기를 바래 연관된 경력이면 항상 집어넣어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당연히 레쥬미에는 넣지. 영주권쪽에 안넣는다는 말이였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일단 이직 준비하고 취직되면 바로 가면 되지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미리 관두지마셈 새직장 구한 후 사직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역시 여긴 떠나는건 맞는거겠지? 슬슬 새직장 알아봐야겠네.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closed work permit아닌데 왜 그러고 잇음 다른 직장 구하면 바로 고고해야지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사실 내가 하는 일이 거의 최소 학사에서 석사학력에 관련경력 +2정도 있는게 보통이거든. 내가 말단일 할떄도 석사 이상 없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음. 지금 포지션도 가끔 울회사에서 코업하고 들어온 학사애들 있어서 그렇지 나머지는 거의 석사 이상임. 관련 경력도 충분하지 않고 컬리지 학력으로 다른회사 이직할수 있을지 너무 고민되서 그럼.

국수님의 댓글

  • 국수
  • 작성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 영주권자면 그냥 1년만 채우고 이직 도전 하고 영주권 따야되면 붙어 있어야되고.. 비자 기간 널널하면 걍 옮겨도 되는데 이게 사실 경력 생각하면 1년 미만은 또 별로라서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비자기간은 남아있긴함. 나도 이직하더라도 쭉 비슷한 포지션에 있고 싶은데 관련경력 1년 미만은 사람들이 안좋게 본다고 봐서 고민중이였음.

초록바지님의 댓글

  • 초록바지
  • 작성일
영주권 때문이라면 뭐 뾰족한 수가 없는 이상 이 악물고 버텨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사실 힘들어도 버티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긴 하는게 hiring freeze기도 하고 일은 준나게 많아서 내가 때려치지 않는이상 구박은 받더라도 나가리 될것 같진 않음. 왠지 한인 LMIA 느낌나네 ㅋㅋ

초록바지님의 댓글

  • 초록바지
  • 작성일
고생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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