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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노경력 노재산 29틀딱.. 이민 희망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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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요약
1. 고졸 군필 노경력 노스펙 노재산 29틀니 캐나다 이민 가고싶다
2. 어디든 무슨일이든 좋다 여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낫다면...
3. 영어는 일상 회화정도만 가능.. 그 어떤 희망도 없는거냐?
제목 그대로 고졸 노경력 노재산(정확히는 통장에 63만원있네) 93년생 만27세 한국나이29 틀딱이다..
빚 같은건 없지만 자격증은 커녕 운전면허도 없고
경력이라곤 편돌이피돌이합주실영화관 알바 몇년씩이 전부고
지금은 걍 택배 공장에서 먼지 처 마셔가며 최저시급 받고 굶지는 않고 살고있음
친구도 없고.... 내세울만한건 잘 아프지 않는 건강한 신체, 인종차별과 외로움에 강한 멘탈, 육군 만기전역 한거 밖에 없따
아 그리고 취미랑 특기가 외국 영화랑 음악 뿐인지라 영어는 외국인이랑 일상 회화정도는 가능한데,
영어로 뭘 배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어려운 내용만 아니라면 노력으로 커버 될거 같다.
일본어는 영화, 애니로만 접해서 한자를 몰라서 읽기쓰기 하나도 모른다ㅋㅋ 일본인이랑 얘기해본적도 없고
걍 아무 생각없이 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여기서도 이렇게 앰생으로 살거면
똑같은 앰생을 살더라도 이민가서 공기좋은곳에서 월급 만원이라도 더 받으며 살고싶다
캐나다 아니더라도 후진국이든 선진국이든 접시를 닦든 노가다를 하든 상관없다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수만 있다면야...
근데 나이도 있고 고졸이고 노력을 해도 희망이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옛날에도 공부를 싫어했던건 아니라서 지금이라도 어떤 공부든 열심히 할 자신은 있는데..
수능도 인서울은 못해도 수도권 대학 들어갈 성적은 됐는데 배우고싶은 일이나 목표도 없고 필요성도 못 느껴서 걍 돈 아까워서 안 들어감
근데 이제 늦게서야 목표가 생긴거다.. 근데 희망이 아예 없으면 걍 헛된 목표는 얼른 접고 여기서 열심히 살라고
뭐 결혼이민 이런건 내 능력으로 꿈도 못 꿀거 같으니 언급하지 말고 ㅋㅋㅋㅋ
틀딱주제에 외모는 쓸데없이 반반해서 여친은 가능할거같은데 결혼은 내가 싫다 상대방한테 미안해서..
걍 혼자 넷플이나 보며 살다 아프기전에 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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