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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을려고하지만 괜찮지 않다.

단풍곰돌이 작성
작성일 2022.11.01 23:02

78 조회
11 댓글

이번 이태원 사고에 지인들이 연결되어있음.
한명은 거의 죽을뻔했고
친구 하나는 자기친구 5명 잃고
다른친구는 자기친구 1명 잃었다

위로해주고싶은데 멀리있어서 같이 못있어주는게 너무 괴롭다. 해줄수있는게 기도밖에없어서 더 그렇다.
그래도 회사에서 다른 직원분들이 많이 위로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의 상심이 얼마나 클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생존자분들과 한명이라도 더 살리기위해 노력하신 많은 분들께 죄책감 가지지 마시라고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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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단풍감자국
작성일 2022.11.01 23:20

기운내라 자기 지인들이 연관되어있으면 착잡하겠구만 쩝

단풍곰돌이
작성일 2022.11.02 01:19

특히 아는 동생은 정말 아끼던 동생이라 너무 충격이었음 - 나의 디씨 앱에서 작성

엘모(ELMO)
작성일 2022.11.01 23:24

단풍곰돌이
작성일 2022.11.02 01:19

고맙읍니다... - 나의 디씨 앱에서 작성

엔엪1
작성일 2022.11.01 23:48

잘 추스리시길..

단풍곰돌이
작성일 2022.11.02 01:20

금방 괜찮아질거여. 지인들 슬퍼하는거보니까 나도 마음이 아려오더라, 가까이에 있으면 위로라도 해줄텐데 그게 안되니까 참 여러모로 아리다 - 나의 디씨 앱에서 작성

ㅇㅇ
작성일 2022.11.02 01:16

캐나다에있는 너까지 다운될 필요가 있노? 친구의 친구면 그냥 생판모르는남인데다가 너말고도 니 친구들 위로해줄 가족들이나 친구나 지인들 많을테니 걱정말고 현생 살아라 게이야

단풍곰돌이
작성일 2022.11.02 01:21

그렇기야 하겠지만, 위에도 말했듯이 아는 동생은 정말 내가 아끼던놈이라 충격이었음. 살아나온게 다행이지만 트라우마 얘기할때 너무 안타까웠음. 그리고 친구로써 같이 슬퍼해주는건데 현생 너보단 잘 살고있으니까 걱정하지마라 - 나의 디씨 앱에서 작성

몽헤알입성의꿈
작성일 2022.11.02 16:31

나도 한두다리 건너서 먼 여행 떠나신 분이 있어서.. 그 아비규환에서 겁먹고 무기력할 수밖에 없던 그 상황이 나도 가끔 이태원 놀러가던 내 머리에 너무 생생하게 상상돼서 쉽지 않음. 나 역시 마음을 쓰는 것 빼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슬프당. 게이는 한국 밖에 있으니 내가 느낀 무기력함보다 더 클 거라 생각해요.

몽헤알입성의꿈
작성일 2022.11.02 16:32

앞으로는 이런 참사의 반복이 없도록 여러모로 시스템이 잘 갖춰지면 좋겠어...ㅎㅎ 그게 말이 없는 그들을 위한 가장 큰 위로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