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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소연 하나만 해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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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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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유학생임

어릴적에는 군대는 그냥 남자면 누구나 가야되는곳으로 생각해서 별 생각이 없었음

여자는 군대 안간다고 해도 뭐 여자가 군대에서 뭔 도움이 되겠냐 이런 마음가짐


그러다 크면서 뉴스에서 군대에서 자살사건, 하반신마비된 군인들, 제대군인들의 군대 부조리함 폭로 등등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어느순간 그냥 한국이 역겨워짐

내 친구 형은 군대에서 다리를 다치고 나서 평생 다리를 조금 절고산다고 하더라고


강제징병하는 국방부, 병역거부자를 범죄자취급하는 정부, 공익에 대한 혐오, 군인들에 대한 조롱

터무니 없는 상상이지만

만약 여성들도 징병했어도 이런 분위기였을까

남성은 여성과 동일선상에 두지 않는구나 이 나라는 하고 깨달음


어쩌다보니 캐나다유학을 하게되어서 여기서 영주권 따고 사는게 목표가 되어버림

그냥 한국이란 나라가 너무 혐오스럽고 원망스럽다

한국인친구들이랑 군대 얘기 나올때마다 정색하게되고 자리를 피하게되더라

분명 잘못된건데 웃음거리, 20대의 추억, 이런식으로 군대가 소비되는걸 보면 진짜 정신이 어지러워

할말이 너무 많은데 그만해야겠다



그냥 말할곳 없어서 인터넷에 하소연해봄..

그리고 나중에 모병제로 바꾸겠다는 정치인 있으면 난 무조건 그 사람 뽑을거야

미래의 아이들에게 같은 아픔을 겪게 하고 싶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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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그래도 군대는 마치고 와라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아직 안간거같은데 벌써 그러면 어쩌려고…들어가면 지옥 시작이다뺄거면 최선을 다해서 빼라 ㄹㅇ 안가는게 베스트임군필자의 조언이다..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내가 군대가게되면 차라리 자살하려고 어떤식으로든 미래의 징병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음.. 5년 전만해도 너가 생각하는 군대의 모습이 비슷하긴 했는데 요즘은 전혀 다를거야.. 너무 그렇게 극단적으로 생각하진 않아도 돼

엔엪1님의 댓글

  • 엔엪1
  • 작성일
그럴 각오면 멀 어떻게 해서든 일반 현역은 피하면 되겠네. 힘내라

lian님의 댓글

  • lian
  • 작성일
인터넷, 언론 미디어가 이렇게 한 사람을 극단적으로 만드는구나... 누가봐도 불합리하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혐오할 필요까진 없다보는데...

쇼콜라쇼님의 댓글

  • 쇼콜라쇼
  • 작성일
나도 이다음에 아들 가지면 시민권 쥐어주던지 해서 군대 안가는 옵션 주고 싶을 정도. 사실 군대는 문민통제만 잘 되었어도 지금같은 사달은 그닥 없었을거라고 생각해. 쉽게 말해 문민통제가 잘 되면 불침번이 왜 굳이 필요한지 공론화 정도는 될 수 있음미필 영주권의 여정은 험난한거 잘 알거고, 열의가 있는 만큼 철두철미하게 조사하리라 의심치 않는다.

planbc님의 댓글

  • planbc
  • 작성일
24살 이하고 대졸이면 그냥 빼라

쇼콜라쇼님의 댓글

  • 쇼콜라쇼
  • 작성일
또하나, 운이 좋아 부조리가 없어진 부대에 들어가더라도 병력이 계속 줄기 때문에 밤중에 자다말고 일해야 되는 일이 생김.(불침번) 부조리는 해결되었어도 군인 수면부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인거야. 게다가 휴가 외출 아니고서는 잠시의 프라이버시 조차 없음. 

단풍쇼님의 댓글

  • 단풍쇼
  • 작성일
실제로 닥치기 전에 미리부터 스트레스 받으면 더 불행해진다. 아직 안간거면 안간 상태를 즐겨라

lian님의 댓글

  • lian
  • 작성일
처음 접한 한국 사회를 보고 이런 생각이 충분히 들수 있긴함. 근데 미안하지만 군대도 안갔다온 친구가 미래의 아이들에게 같은 아픔을 겪게하고 싶지않다고 말하는게 조금 웃김...ㅋㅋㅋㅋ

lian님의 댓글

  • lian
  • 작성일
난 군대 제대하고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다시 만났는데 제일 깝죽대로 재밌던 친구가 안보이더라. 얘기들어보니 해병대가서 대공훈련하다가 정비불량으로 대공포가 그자리에서 폭발해서 목에 파편맞아서 현장에서 과다출혈로 쇼크샤 했다 하더라고 근데 난 오히려 덤덤했어. 한국에 고추달고 태어난 인구 절반은 항상 그런 환경에 살도록 강요받아왔으니까.

lian님의 댓글

  • lian
  • 작성일
너도 언젠가 누군가는 반드시 그런 소모성 인력으로 살아야만한다는걸 깨닫는 순간이 올거임.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님의 댓글

  •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
  • 작성일
우리 어린 동생형이 군대 문제로 고민이 많고, 진짜 가고 싶지 않은건 잘 이해되지만...  그게 인생 끝처럼 행동할 필요는 없을거 같아. 군대 ㅈ같이 긴 시간이라 생각되고, 20대 가장 혈기왕성한 나이때 2년이란 세월 좀먹는거 잘 알고 있긴한데 그 2년이란게 막 자살 운운 할정도까지 중요한거 같진 않어. 난 군대를 안가서 이런 이야길 하는거 자체가 미안할 순 있는데, 난 캐나다서 20대때 교통사고를 좀 크게 당해서 거의 2년가까이 침대생활을 했었어. 몸 여기저기 흉도 좀 나고,, 가족들말로는 그게 군대간거랑 퉁이다 이런 말들하시긴하는데, 어디 군대가서 뻉이친거랑 침대생활한거랑 같겠냐마는,, 난 그 사고로 큰수술만 2번했거든 봉합수술도 하고.. 여튼 그렇게 누워있던 2년간 삶에대한 욕심이 많이 생겼어.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님의 댓글

  •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
  • 작성일
침대서 일어나서 재활하고 겨우 손가락 발가락 조금씩 움직이고,,  또 겨우 물건 집고, 다리 접었다펴고,, 그리고 또 천천히 걷게 되고.. 그런 생활하면서 삶에 욕심이 많이 나더라. 소중한 20대중,, 특히나 내가 가장 잘나가던 그 시기의 2년 날라간거 안타깝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게 또 인생에서 크진 않았거든.. 20대에서 2년 잃는게 안타깝긴하지만 아직 창창한 몇십년이 더 남은걸 생각하면 2년은 암것도 아니라고봥

Snorlax님의 댓글

  • Snorlax
  • 작성일
그래서 군대를 뺏다는거냐 안뺏다는거냐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군대도 없어지고 철저히 모병제가 되는 한국.. 빠른 시기내엔 힘들겠지만 분명 올거야..

보들야들님의 댓글

  • 보들야들
  • 작성일
나도 여자였으면 좋겠음 ㅠㅠ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답은 카투사다

여름날의 비님의 댓글

  • 여름날의 비
  • 작성일
다녀올만하다

여름날의 비님의 댓글

  • 여름날의 비
  • 작성일
요즘 군대 진짜 많이 바뀜...너가 뉴스에서 보는 사건들은 뉴스에서 다룰 법 하니까 나오는거야. 물론 엄청 규모가 큰 조직이고 아무리 개혁했다고 해도 폐쇄적인 곳일 수 밖에 없는 곳이 군대니까 마음에 안 드는것도 많겠지만

여름날의 비님의 댓글

  • 여름날의 비
  • 작성일
나는 지금도 선후임들이랑 만나서 술도 자주 먹고, 간부들이랑 인스타로 연락도 자주 해. 좆.같은 기억도 많지만 즐거운 기억도 반반씩 생긴 것 같아. 20년도 입대해서 21년 전역했는데(19개월)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셈

여름날의 비님의 댓글

  • 여름날의 비
  • 작성일
그리고 남자만 군대 가는거, 보상 같지도 않은 보상 받는거 잘못된거 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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