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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캐나다 사람들 엄청 예민하지 않아?

샤프란 작성
작성일 2021.06.26 14:09

95 조회
32 댓글

난 호주에서 오래 살다 왔는데

호주에선 욕도 갈기고 섹드립도 치고 약간 PC적으로 논란될말한

주제로 드립치고 해도 그냥 재밌으면 사람들 깔깔깔하고 넘어가는데

여긴 무슨 말하기전에 머리속으로 엄청 계산한 다음에 말해야 함.

그래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찐친 같은 느낌이 안듦.

단적인 예로 여기 사람들은 남 외모에 대해서 일절 언급을 안함.

그냥 순수하게 잘생겼네 예쁘네 이런말도 못함 칭찬으로 안 받아들여질 수 있기때문에. 이런말해서 성희롱으로 받아들이는 사람까지 있으니. 물론 상대랑 데이팅할 목적으로 대화하는 그런 상황은 예외.

너무 말 하나하나 민감하게 받아들이니 말하기 무서움 특히 직장에서

댓글 32개

ㅇㅇ
작성일 2021.06.26 14:16

아까 비슷한글 올라왔잖슴 ㅇㅇ 캐나다인은 약간 일본인이랑 비슷한 성향? 뒷담화 많은거라던지, 온갖 불편러들 많은것, 표면적으로는 리스펙이 많은 문화이지만 그러면서도 자기들끼리 있을땐 또 남 욕도 많이 하는 그런 이중성이 있달까. 남과의 트러블을 극도로 꺼리다보니 찐친 관계가 될때까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좀 오래 걸리는...

샤프란
작성일 2021.06.26 14:19

난 성격이 대놓고 말하는 성격이라 이런부분은 좀 안 맞는거 같음. 욕을해도 내 면상에 대고 해라 이런 주의라서. 근데 호주는 날씨가 나랑 안맞아서 캐나다 옮 ㅋㅋㅋ 개더워 진짜

ㅇㅇ
작성일 2021.06.26 14:21

맞는말. 전세계 어디나라에나 한인사회도 존재하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지만 유독 캐나다가 한인끼리만 인간관계맺고 사는 경우가 많아보이는데, 그사람들만 잘못된게 아니라 캐나다친구 사귀기가 다른나라사람들에 비해 어려워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도 해봄...

Banff
작성일 2021.06.26 14:23

86 la 살아보면 그런말 못함

ㅇㅇ
작성일 2021.06.26 14:29

86 일리있네 ㅇㅇ LA도 그렇다고 해서 캐나다가 그렇지 않게되는건 아님.

Banff
작성일 2021.06.26 14:45

174 여기또 한국말 못하는애 있네. La도 그러고 캐나다도 그러고 다른 이민사회들도 그러면 캐나다가 유독스러운게 아닌게되는거지

ㅇㅇ
작성일 2021.06.26 14:50

어휴 ㅉ LA는 워낙에 세계최대 한인사회고 아시안-라티노가 거의 주류층이 되어버린 사회잖어. LA도 그러면 LA랑 캐나다 이 둘이 유독스럽다 치면되지 왜갑자기 모든 이민사회를 껴들어

Banff
작성일 2021.06.26 14:59

뉴욕도 만만치 않게 그런데? 애초에 이민자가 타국에서 제대로 녹아들기 힘들고 나이먹고 넘어오면 친구 사귀기도 당연히 쉽지않은데다 문화도 다르니 그렇게 느끼는 경우가 잦은거고 그런사람은 어디나잇지 유독 캐나다가 그런게 아님.애초에 너부터가 밑댓글에 한국도 그러고 일본도 그런다며 ㅋㅋ

ang
작성일 2021.06.26 15:06

자자자 더이상 뭐가 사실인지는 중요치 않습니당 ㅋ 174님 걍 인정하세요 저분은 포기할 분이 아닙니다 ㅎㅎ 감히 G7선진국 갓나다를 폄하하시다니요 말이 안되죠. 만약 캐나다에 단점이 존재한다면, 그건 이미 캐나다만의 단점이 아니고 어디에나 존재하는 단점이랍니다^^ 한까로 개종하세요 맘이 편해집니다.

Banff
작성일 2021.06.26 15:08

Ang / 어서와라 환영한다 신도여

ㅇㅇ
작성일 2021.06.26 15:13

미국(뉴저지)랑 캐나다(토론토) 살아봤는데 개인적으로 캐나다가 좀더 그렇다고 느끼긴 했음

엘모(eLmo)
작성일 2021.06.26 14:24

아니.외모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제정신이 . 아닌데...?지금 그걸 못해서 불만인거야...??

ㅇㅇ
작성일 2021.06.26 14:32

그게 포인트가 아닌거같은데. 무슨 말을 해도 스트레이트로 말을 못한다는 얘기. 그게 무조건 좋은건 아니지만 때로는 그게 더 필요한 상황도 있는법인데 캐나다는 그게 안됨. 그리고 내가 한국에서도 젤 싫어했던게 말속에 속뜻 부여하는거였는데, 일본은 더 심하다고 들었고, 캐나다는 안그럴줄 알았는데 살아보니깐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좀더 심함.

샤프란
작성일 2021.06.26 14:34

이건 단적인 예를 들어서 말한거고. 근데 그냥 순순하게 잘생겼다 예쁘다 칭찬할 수 있는 거잖아 꼭 작업 걸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그럼 그냥 땡큐하고 넘어가면 될일인데 니가 내 외모 칭찬을 해서 내 기분을 불편하게/부끄럽게 만들었다 이런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까지 있다 이말임. 이건 내 기준 너무 예민함. 소수의 이런 사람들 때문에 대다수가 항상 머리속에서

샤프란
작성일 2021.06.26 14:35

계산기 두드려가며 복잡하게 살아야 하는게 좀 피곤하고 진정성있는 인간관계를 맺기가 힘들다 이말을 하고 싶었던 것임

ㅇㅇ
작성일 2021.06.26 14:39

그렇게 내가한말에 내가의도하지않은 의미를 지혼자 상상으로 부여해서 지혼자 불편한게 바로 찐따스러운거임ㅋㅋㅋ 한국에서도 그런사람들 있잖슴... 캐나다인이나 미국인이나 똑같은 뿌리를 가진 북미사람들인데 이상하게 캐나다인이 미국에비해 찐따스럽고 좀 촌스럽고 그런게 옷만 촌스럽게 입어서가 아님. ㅋㅋㅋ 마인드셋이 그러함. 캐나다인도 다 그렇지 않은데 그런사람들이 유독 좀더 있다보니, 그런 류의 사람이 내 주변 누구일지 모르니깐 걍 누구한테나 조심하게되고.

ㅇㅇ
작성일 2021.06.26 14:41

근데 캐나다에서도 그런거 못느끼고 잘 사는사람들도 많은데 그경우는 걍 성격이 애초에 캐나다인들과 잘 맞는 성격인듯. 뭐가 좋고 나쁜거는 아니라고 생각함. 걍 누구 성격엔 맞다, 안맞다의 문제지.

샤프란
작성일 2021.06.26 14:41

에를 들어 분명히 모두들 예쁘고 잘생겼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뻔히 보이는데 모두들 수도꼭지 잠그듯이 그 말을 억누르는게 너무 보일때. 나도 따라서 그렇게 해야하고. 이런 소통방식은 내가 느끼기에 너무 부자연스러움. 너무 절제돼서.

ㅇㅇ
작성일 2021.06.26 14:44

외모 예는 이 주제에 100% 적당한 예는 아니어보이지만 수도꼭지 비유 인정 ㅇㅇ 그리고 한국에서 서양은 눈치라는 개념이 없다 뭐 이런얘기 하던데, 적어도 캐나다는 아님. 예를들어 모두가 어느 한 사람에대해 같은 생각을 하고있지만 모두가 말을 하지 않는... 근데 그와중에 그 미묘한 눈빛교환. 이런거 수도없이 봄 ㅋㅋ

엘모(eLmo)
작성일 2021.06.26 14:47

순수하게 잘생겻다 예쁘다 그정도 다 이야기 하는데...?뭐 무슨 PC 모임 같은데를 나간거야???

샤프란
작성일 2021.06.26 14:47

ㅇㅇ 내 말을 너무 잘 이해해줘서 고마워 ㅋㅋ 여긴 배려심이 지나친것 같음. 소수의 사람이 불편할까봐 다수가 소수에 맞춰주는 느낌? 나 러시아 친구가 있는데 얘도 직설적인 성격임. 얘가 나한테 mtf 트렌스젠더분들이 소외감을 느낄까봐 생물학적 여자들은 women이 아니라 vulva owners 라고 지칭하는걸 보고 개충격먹었다더라고. 내가 볼때도 너무 심함

엘모(eLmo)
작성일 2021.06.26 14:49

혹시.너 토론토 사니??

엘모(eLmo)
작성일 2021.06.26 14:51

왜냐하믄 토론토 살다가 캘거리 온 애가 같이 술마시면서앨바타는 다들 편하게 이야게하네 뭐 그런 말을 햇음

샤프란
작성일 2021.06.26 14:54

엘모. 내개 말하는건 그냥 캐주얼한 분위기나 친구 사이 아님 데이팅 상황이 아니라 직장이나 학교 이런데. 너무 웃긴게 내가 1년 짜리 준석사과정했는데 잘생긴 남자애가 있었어. 1년 과정 다 끝나고 마지막 파이널 치고 전체가 펍에 갔는데 그때서야 뭔가 대표자격인 여자애가 사실 우리반애 모두가 너 정말 장생겼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해줌. 심지어 캐나다인도 아

샤프란
작성일 2021.06.26 14:56

인도 아니고 이란여자였음. 자기는 도저히 못참겠는지 1년이 지난후에야 조심스럽게 흘리듯이 얘기해주더라 ㅋㅋ ㅇㅇ 나 토론토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