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후기 분류

나도 백수 였던 시절이 있었어

작성자 정보

  • 떠나고싶은톤토..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53 조회
  • 5 댓글

본문

독백


대학졸업 후에,,

취준생이라 쓰고 백수라 이해하던 그 시절이 있었는데

한 1년3개월정도 백수 생활 했었거든


취업준비한다고 레쥬메 100장씩 프린트해서 돌리고 하던...



당시 내가 집 호스트해서 방 렌트 돌려서 오히려 내 방값보다

수익을 더 내고 있었음. 집에 남자들 넷이 우글우글

그돈으로 방렌트 + 생활비 쓰면서 일용직 다니면서 용돈 벌고

근데 생활의 대부분을 게임으로 지새웠던 시기가 있었는데


백수라 쓸 돈이 없다보니까 방구석 게임 폐인짓을 많이 했지

주구장창 게임만 하고,, 아이템 팔고 골드 팔고 해서 외식하고


한 2주간 집밖 한걸음도 안나가고 집에만 있고 히키코모리 생활도

했었고 체력적으론 엄청 편했는데 심적으론 힘들었지


사람 만나는거 좋아하는 내가 방구석에 쳐박혀서 에너지 없이

썩은 동태눈으로 컴퓨터 화면만 들여다보고 있고

지금의 내가 기억하던 그 기억보다 더 속이 썩어들어갔을 듯


그리고 해 가 지나고 그러다 취업을 하게 됬고 몇번의 이직

그이후로 쭈욱 쉼없이 달려서 지금의 내가 되었네


일이 ㅈㄴ 게 많을 떈,, 한번씩 그때의 백수생활이 그립기도함

매일 아침 7시에 자러가서 오후 5시에 어슬렁 거리면서 깨서

새벽 2시에 라면 끓여먹고... 하루종일 게임 쳐하고..

ㅈㄴ 폐인같지만 그 생활이 그립지만.. 또 돌아가고 싶진 않다 ㅋㅋㅋ


암것도 안하지만 몸은 피곤하고 살도 ㅈㄴ 붙고

머리는 텅 비는거 같고, 성격은 오히려 더 ㄱㅅㄲ 같았음

불같이 화내면서 자신감은 개ㅈ도 없고 

계속 그리 살았으면 지금쯤 흑화한 캐돌이2 가 됬을지도...


일하고 돈벌고 하니까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사고싶은거 다 살 수 있고 먹고 싶은거 다 살 수 있는게

백수생활의 행복함을 대신하는거라 생각함










그치만 백수형들 보면 그냥 맹목적으로 부럽다











주말, 휴일, 휴가 상관없이


아,,,,,,, 원없이 쉬고싶다..

관련자료

댓글 5

ㅍㅍㅍ님의 댓글

  • ㅍㅍㅍ
  • 작성일
백수 -> 취업해서 사람처럼 살고싶다직장인 -> 백수처럼 쉬고 놀고 싶다그들은 무한굴레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초록바지님의 댓글

  • 초록바지
  • 작성일
이게 맞다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죽돌이 감성터졌노

KINKIN님의 댓글

  • KINKIN
  • 작성일
존나공감 ㅋㅋㅋㅋㅋㅋ

흑인정자님의 댓글

  • 흑인정자
  • 작성일
술먹었엉? 추억팔이 오지넹? 앜ㅋ 막이랭 ㅋㅋ
Total 596 / 2 Page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