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렸을 적에 위험한 사랑 할 뻔 한 썰
작성자 정보
- 떠나고싶은톤토..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45 조회
- 5 댓글
본문
아래 불륜할 뻔한 글 보고 문득 생각나서 적어본다
지난번 글 적은 것처럼 나는 급식떄부터 20대초 까지 수많은 홈스테이들을 전전했었어
이 헤프닝은 고교를 졸업하고 나서 대학 들어갈 때까지 살던 홈스테이집에서 일어났떤 일이야
그러니까 울 홈스테이집에는 홈스테이 한인부부와 그 초딩 형제 두명,
그리고 나외에 중딩 여자얘 하나와, 초딩 저학년 아들을 둔 기러기엄마 한분이 각방에서 살았음
난 1층 작은방에 살고 있었고, 홈스테이 부부+형제와 중딩여자얘는 2층에. 기러기엄마와 그 아들은 지하실에 있었다
얘들 학교 보내고 나면 홈스테이맘이랑 기러기아줌마랑 매번 노가리 하면서 보내셨음. 두분 다 30대 초중반으로 기억해.
난 뭐 대학 들어가기 직전 방학기간동안이라 맨날천날 방구석 쳐박혀서 게임이나 하고 있었다
그러다 목말라서 물이라도 마시러 나오면 노가리 까던 아줌마 둘이서 막 나한테 이거저거 물어보고 그러셨음
두 아줌마 다 영어 못하시고 친구도 없고 심심해했던거 같다
넌 여친 없냐, 고딩땐 없었냐, 대학가면 이제 여자친구 만들고 재밌겠네 같은 이성친구 이야기에 대해서 자주 물어보심
뭔가 건성건성 대답했던걸로 기억해 근데 하루는 홈스테이 맘도 집에 없고, 얘들은 다 학교갔고 나는 띵가띵가 방에서 띵가띵가 놀고 있다가
밖에 나갔는데 기러기 아줌마가 혼자 있더라
나한테 또 반갑게 와서 같이 이야기 하자 그러길래 소파에 마주보고 앉아서 커피마시면서 이야기 하는데 술 마실 줄 아냐, 캐나다 대학가면 뭐하는지 뭐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나한테 죽돌이는 이제 좋겠네, 대학가면 여자친구도 사귀고 여자친구랑 이거저거 다하겠네 막 그런쪽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갔는데
그때의 난 별 이상함을 못느끼고 친해져서 그런가보다 하고 대화를 이어나갔었다 친한 여사친들이랑 하는 음담패설 같은 느낌이었달까
아줌마는 애기 아빠가 한국에 있고, 자긴 혼잔데 홈스테이 아줌마는 남편도 옆에 있고 그래서 둘이서 있는거 보면 부럽다. 밤에 야한 소리 들은적 있는데 넌 들은적 있냐, 얘기 아빠 하도 오랫동안 못봐서 기억도 잘 안난다. 죽돌이는 키가 커서 힘도 쎄겠네,, 힘쎄면 여자들이 좋아한다,, 아줌마도 대학다닐 떈 남자친구 많이 만났었다. 너도 많이 만나봐라. 여러 사람 만나봐야 안다. 계속 유도하는 이야기들... .
좀 크고 나서 그런 이야기 들었으면, 그 자리에서 아줌마 번쩍 들고 침실 갔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그때는 내가 ㅈㄴ 순수해서 아줌마가 신호 보내는걸 몰랐어
그이후로도 집에 아무도 없으면 내방 문 두드리고 들어와서 괜히 할말도 없는데 그냥 너 하는거 궁금하다며 내방에 들어오고는 했다.
아줌마 평소 복장은 그냥 티셔츠에 반바지나 긴바지 입고 다녔는데,, 새벽에 내가 맨날 게임한다고 깨있는거 알고난 이후부턴 새벽에도 내방에 놀러왔다.
당연히 홈스테이부부나 그 자녁들은 모르는 새벽 시간때
막 그럴 떈 탱크탑, 나시티, 배꼽 드러나는 티같은거, 숏팬츠, 짧은 치마, 이런거 입고내방에 놀러오기도 했다. 솔직히 스무살 당시에는 30 넘은 여자는 이성으로 보이진 않았음.. 다만 여자 몸에는 반응해서 아줌마 몸매 본거 생각하면서 ㅈㅇ 는 해본 적 있지만 상상속 그 대상은 아줌마는 아녔고,, 아줌마 그 자체는 이성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음.
그러다 한 두달 후에 내가 홈스테이 주인 아쟤랑 말다툼하고 나가던 그날까지 기러기 아줌마는 내가 나가는걸 ㅈㄴ 아쉬워했음. 죽돌이 나가면 아줌마 더 외로워서 어떡하냐 이런 말도 하고... 전화번호 달라 그래서 주기도 했는데, 이사 나가고 나서 전화오면 안받았다. 그떄 그 전활 받았으면 뭔가 새로운 인생이 펼쳐졌을텐데
그게 좀 아쉽긴했던 기억이 있네
쓰다보니 그때 기억과 감성으로 돌아와서 글을 한방에 다 적었네.. 장문이 되버러렸네
여튼 당시 그런 기억이 있다보니까 나중에 커서 아 기러기 엄마들은 마니 외롭구나 라는걸 알게 됨.
ㅇㅇ님의 댓글
ㅍㅍㅍ님의 댓글
Astory님의 댓글
Estimator님의 댓글
캐나다드림해보자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