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나도 이제 어엿한 성인 남자라 말할수 있다

03캐붕이 작성
작성일 2022.07.02 21:25

144 조회
14 댓글

면허 땄다!!어제 면허 따자마자 잉크도 안마른 면허증들고 애들이랑 한국첫 술집가서 이제야 글 싸봄.
결론 부터 말하면 역시 한국이 면허따긴 진짜 쉽더라
나 4일만에 면허땄음ㅋㅋㅋㅋ

월요일에 안전교육 받고 화요일에 라식 잘됬나 확인하러 가야해서 강남에서 필기시험 보고 바로 붙었음(친구들은 전부 한번씩 떨어져서 약간 쫄은 상태로 전날 모의고사 5개 풀고 가서 85점으로 당당하게 합격)
그리고 이제 수요일에 기능연습을 4시간동안 하고 바로 시험 봐서 붙었음.( 점수 여유있으면 가속구간 걍 버리라고해서 걍 가속구간 버려서 90점으로 합격했음)
저거 처음 연습할땐 오르막길에서 반클러치 쓰는법이 익숙하지가 않아서 시동 한 3번 꺼뜨림 ㅋㅋㅋㄹㅇ 2종면허 개마렵더라..(본인 집에 차가 카니발 11인승이랑 스타렉스라 2종따면 운전을 못함 ㅠㅠ)

목요일에 4시간 도로주행 연습하고 바로 어제 금요일에 2시간 연습하고 바로 시험봐서 붙었다 근데 목요일보다 차도 더 많아지고 시험보는날이라 그런지 긴장해서 연습하는데 실수가 ㅈㄴ 많았음 시험볼때는 그래도 엄청 실수는 안했는데
마지막 시험 종료되고 차 길가에 세우는데 갑자기 시험관이 급브레이크 밟으면서 가드레일에 너무 가까워서 그런거같은데 차 박으면 너가 물어줄꺼냐면서 혼났음;; (이미 핸들풀고 반대편쪽으로 돌려서 일자 맞추려고 천천히 일자 맞추려는 찰라에 그럼;;) 내려서 자리바꿔야해서 시험관이 내리는데 내리면서 미친놈 이라고 하더라고함. 개 씹련;;;
ㄹㅇ 그때 겁나 어이가 없고 빡쳤었는데 나중에 애들한테 말하니까 그 감독관 한테 욕안먹은 애들 없다고 하더라 ㅋㅋㅋㅋ.
암튼 이제 시험관이 차끌고 같이 학원으로 돌아가는데 마지막에 한 실수 때문에 떨어질까봐 겁나 걱정하면서 들어갔는데 도착하니까 내가 너무 오른쪽에 붙어서 운전한다고 그거 고치고 잘 운전하라고 하면서 합격했음 ㅋㅋㅋ(이때도 아 고치겠습니다 했는데 시험관이 “지 혼자 살겠다고 그러는거지 뭐” ㅇㅈㄹ 하더라 C벌련 그냥 멸치 아잰데 목소리도 ㅈㄴ 앵앵거려서 더 빡침)

암튼 시험 붙자마자 운전면허 센터? 가서 면허증 발급받았음.

면허증 발급받고 잉크도 안마른 면허증들고 친구들이랑 인생 첫 한국 술집감 ㅋㅋㅋㅋ 저기 저 마약 옥수수가 개 존맛임. 저거 개빨리 먹고 하나 더 시켜서 먹었음.
소맥타워? 라고 있길래 그거 2개 먹음 저기 테라 써있는 기계가 소맥타워임.(저기 테라 글씨누르면 토네이도 생기면서 술 섞어줌) 본인은 소맥파라서 저거 진짜 좋은 거같더라. ㄹㅇ 진짜 편함. 비율도 황금비율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