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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이동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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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주이동을 온타리오에서 알버타로 했고, 그 경험을 알려주고자 이렇게 글을 씀. 혼자이면 주이동이 쉽겠지만 가족이 있는 상황이라면 조금은 도움 될 수도 있음.
1. 집
집은 이사 전에 이미 구했음. 그렇기에 집에 관한건 빠르게 해결 함.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 딱히 말을 못하겠음. 현지에서 구하던지 그건 본인 마음.
2. 이사짐
이사 짐 보내는 방법이 크게 두가지임. 컨테이너 이사 / 이사 업체 이사.
컨테이너 이사는 컨테이너 빌려서 거기에 물건 실고 보내는 거임. 업체 예시로는 Ubox/Pod/Bigsteelbox가 있음. 컨테이너 이사는 빌린 컨테이너에 채워서 넣으면 됨. 보통 상하차는 본인이 해야함.
이사 업체 이사는 이사업체가 집에 와서 물건 실고 새로운 집에 물건 내려 주는 거임. 이사업체는 파운드 당 얼마로 가격을 책정함. 물론 최종 무게 가격의 17%에서 22%정도를 유류비로 책정 됨.
장단점 (개인 의견)
장점
컨테이너
-집앞에 여유로운 기간 동안 놔두고 이사짐을 쌀 수 있음.
-본인이 직접 쌓고 풀기에 이사짐 손상이 없음.
-무게 제한이 없어서 좋음.
이사업체
-대부분 상하차 포함이라 이사짐 나를 필요 없음.
-이사짐 부피에 대한 제약 조건이 컨테이너보단 널널 함.
단점
컨테이너
-상하차 본인이 해야함.
-집에 컨테이너 놔둘 공간이 없다면 이용하기 애매함.
이사업체
-새로운 장소로 짐 도착하는 시간을 보장 못함. 본인 짐은 2주 뒤에 새로운 장소로 도착한다 해놓고 5주 걸렸음.
-물건 손상 및 분실이 발생 가능성이 높음.
-생각보다 짐의 무게가 많이 나가기에 예상금액보다 더 많이 나옴. 4000파운드 예상했는데 실제 6000파운드 무게로 나옴.(내가 생각보다 많이 보낸거 일지도..)
3. 차량 탁송
Shiply라는 탁송 중개 사이트를 이용해 차량 탁송을 했음. 여러 탁송 업체가 각자의 오퍼를 제시하는데 그중에 마음에 드는걸 선택하는 방식이라 좋았음. 그리고 업체에 따라 차에 개인 짐을 실을수 있는 업체도 있음.
탁송 방법
Door to Door: 집에서 픽업하고 새로운 집에 내려 줌
Terminal to Terminal: 본인들의 터미널에 차량 드랍하고 픽업 함
Yard to Yard: 터미널과 비슷한데 터미널은 주로 집에서 먼 곳에 있다면 야드는 집 근처 공터에 차량 실는 큰 트럭이 온다는 걸 의미함
Door to Terminal: 집에서 픽업 하고 새로운 곳의 터미널에서 픽업함.
여러 종류의 오퍼가 있었음. 당연히 가격도 전부 다름.
난 Door to Terminal 했는데 업체 선정시 무거운 짐들을 차에 실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터미널이 전문 터미널이 아니라 개인 샵 주차장이였음. 그리고 내 차는 먼지로 뒤덥혀 있었고 사이드 미러에 돌이 튀었는지 돌빵이 있었음.
4. 주 이동 교통편
크게는 두가지임. 비행기로 날라가던가 자차로 이동하던가. 난 두가지 다했음. 본인 제외한 가족들은 비행기로 나는 차량으로 온타리오에서 알버타로 이동함. 운전 시간만 36시간인데, 12시간 14시간 10시간으로 나누어 2박3일만에 목적지에 도착함. 넉넉하게 3박4일 잡았지만 가족들을 공항에서 픽업해야하기에 빠르게 도착하고 하루는 푹 쉬었음. 중간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차량 타이어 점검을 꼭 하였고, 기름이 절반으로 떨어지면 바로 주유하여 풀로 채워놓음. 난 Esso를 좋아하는데 다행히 운전하는 길에 다 있더라. 온타리오에서 사스카츄완으로 넘어가는 길을 제외하곤 너무 편했음. 크루즈 켜놓고 달리면 됨. 차가 크다면 개인 짐들 중 가전제품 같은 손상 위험도가 높은 것들을 차에 실어서 안전하게 운반 할 수도 있음.
5. 도착 후 해야할 일
차량 번호판/운전면허/의료보험 바꾸는건 주마다 방법이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중요도는 의료보험을 빠르게 바꾸는거가 1순위임. 알버타 의료보험카드 신청하니 카드 받기까지 2달인가 3달 걸린다고 함. 그사이에 다치면 본인 돈 내고 온타리오에 청구해서 돈 받아야 한다길래 귀찮고 내돈이 중간에 나가니 아프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차량 번호판을 바꾸기 위해선 보통 차량 검사를 패스 해야하는데 이거도 돈임. 그리고 차량보험을 새로운 주에 바꿀때 운전 경력 인정을 위해 운전자 라이센스 히스토리를 미리 꼭 받아오길 권함. 더불어 기존 차량 보험 회사에서 Claim Experience letter도 받으셈.
주이동에 도움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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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모(ELMO)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