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나이먹고 기술없이 영주권은 어렵네

ㅅㅎ 작성
작성일 2022.01.19 12:21

86 조회
16 댓글

애들 조기유학 몇년 보내려고 알아보다 겸사겸사 회사 관두고 같이 지내다 오려는데,

같이 간 김에 공부도 좀 하고 영주권도 얻어보려 했더니 자격이 왤케 까다로움;;

EE는 비벼보지도 못할거 같고, 혼자라면 AIP나 RNIP 라도 해보겠는데, 애 엄마가 그건 싫어하고,

알버타 LMIA나 AOS 알아보는중인데, 이게 설명처럼 쉽게 잡 구해지고 할 것 같지 않아 불안하네

댓글 16개

lian
작성일 2022.01.19 12:30

회사를 관두고 알아보면 어떡함...;;;

ㅈㄴㅅㅎ
작성일 2022.01.19 12:32

몇백명 되지도 않는데, 거 안에서 서로 잘났다고 싸우고 정치질 하고 거기서 라인 잘못타거나 나처럼 정치질 안한사람은 한직으로 밀려나서 만년 진급도 못하게 인사제도를 바꿔버려서, 이참에 육아휴직 2년 쓰고 관두려고.

ㅇㅇ
작성일 2022.01.19 12:40

그러게 가는김에 영주권따는게 어딨음;; 영주권이란걸 너무 가볍게 본듯. 무슨 원프러스원도 아니고. 울아들 채용하는김에 나도 부장급으로 써줘 하는거랑 거의 같다고 보면됨

lian
작성일 2022.01.19 12:48

최악의 케이스는 부모도, 자녀도 영주권 취득못하고 타지에서 나이만 먹어서 시간만 흘러 오도가도 못하게 될수도 있는거임. 자녀들은 시민권도 없이 이 나라에 적응해서 돌아가기 싫어하고, 부모는 나이만 먹어서 돌아가면 아무도 써주지않을 무경력자가 되고, 캐나다에서조차 안정적인 직장은 커녕 식구 먹여살리느라 공부도 못해서 영어한마디 똑바로 못하는 처참한 사례

ㅈㄴㅅㅎ
작성일 2022.01.19 12:51

가볍게 적어놓으니 쉽게 생각한거라 보고 조언해줘서 보마워. 당연히 영주권 따는걸 겸사겸사 따보자 라고 생각한적은 없지. 애들 유학 + 회사 퇴직은 결정된거니 인생 2막의 목표를 한국에서의 재취업과 캐나다의 영주권 중 택1 해야 하는 상황인데, 아이들을 생각해서 와이프랑 상의하고 후자로 결정한 뒤 취득방법을 알아보는 중이었지.

lian
작성일 2022.01.19 12:52

악착같이 벌어먹어서 버티고, 자식 교육 어느정도 시키고, 영주권도 어찌어찌 다냈지만 기술도 없고 영어도 못해서 캐나다내 한인 사장들이 갑질하는 이삿짐, 조경, 아니면 마트나 창고에서 잘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사례. 자식들 키워놨더니 귀찮다고 부모 방치하고 자식없으면 밖에서 현지인과 소통안되는 사실상 벙어리 장님이 되는 사례

lian
작성일 2022.01.19 12:53

일단 내가 직접본건 이 두가지 케이스다. 참고해라.

ㅈㄴㅅㅎ
작성일 2022.01.19 12:55

가정이 아니라 직접 본 케이스구나. 고미워 참고할께

lian
작성일 2022.01.19 12:55

영주권이 목표인 이유가 아주 자세하고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것들이길 바람

ㅇㅇ
작성일 2022.01.19 12:37

미안한 얘기지만 너무 상식적인거아닌가;; 더이상 나라에 돈벌어다주는 게 아니라 이제 나라 세금으로 복지해주고 연금줘야하는 짐인데 당연히 환영못받지. 캐나다면 그나마 젤 잘봐주는편

ㅇㅇ
작성일 2022.01.19 13:02

직장을 관두고 여기로 오려는 이유가 위에 리플에 적은 것들이라면 이민이라는걸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거로 보여짐. 여기는 아무거나 해도 여유롭게 누리며 살수 있는 천국이 아닙니다. 이민자로써 겪는 억울함과 답답함이 직장에서 당하는 차별보가 훨씬 클 수 있어요. 시작전에 많은 고민과 준비을 하길바랍니다.

ㅈㄴㅅㅎ
작성일 2022.01.19 13:21

조언 새겨들을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