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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예전에 고딩때 별것도 아닌걸로 911부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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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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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계속 피곤하고 왼쪽가슴이 아프고 답답하고 빈혈기 심해져서(원래 빈혈있는데 피곤하면 빈혈 심해지는듯)
인터넷에 쳐봤더니 가슴이 답답하고 피곤하고 아프면 심근경색 초기증상이라고 나 곧 죽는다고 큰일났다고 나왔음
그렇게 죽을만큼 아픈건아니었는데
개쫄보라서 헉 나 죽으면 어떡해!! 하고 911부름
근데 구급차 오는동안 서서히 멀쩡해짐...
근데 나 죽는다고 온갖 엄살을 부려놓고서 아 멀쩡해졌어요 하긴 그래서
걍 끝까지 아프다고 꾀병부리면서 병원까지 가려는데...
구급차 요원들이 간단하게 심박수나 혈압같은거 이것저것 재보더니 아무리 생각해도 니 ㅈㄴ 멀쩡해서 안가도 될거같다고 해서(심지어 생각해보면 곧 심장터져 죽으려는 놈이 구급차까지 뛰어온것도 이상했을듯)
알겠다고 하고 내렸음..
생각해보면 걍 잠 자세 잘못자서 근육통 생겼던거임..
생각할수록 쪽팔림
나 학교였음...
학교 점심시간에 애들 다 보는데 나 혼자 구급차로 달려가는 모습 애들이 다 보고 ㅈㄴ 시선집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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