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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한 토론토 사람들의 아시안에 대한 호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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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ryd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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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내가 토론토 살면서 느낀 주관적인 의견이긴 한데,

비 아시아계 사람들 사이에서 아시안에 대한 호감도(동성/이성 상관없이)가 타인종대비 높진 않은건 맞는거 같음.

인종차별 이런걸 얘기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람대 사람으로서의 호감도. 차별은 거의 없다 생각함.


근데 생각해보면, 토론토는 워낙에 중국유학생도 많고 일하는 사람들중에도 중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 사람들이 많아서 캐나다 문화에 동화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음. 약간 매너 의식이 많이 다르다던가 하는...

같은 동아시아인들 사이에서도 중국유학생 하면 크게 호감있는 편이 아닌데 캐나다사람이 보기에 인종을 떠나서 자기네 문화랑 동떨어진 이들을 어떻게 보겠음.


아무래도 토론토사람 입장에선 살면서 마주치는 아시아인 중 많은 경우가 중국유학생이니,

모르는 아시안을 보면 본의아니게 중국유학생의 이미지가 떠오르는것도 이상할 일이 아닌듯.


참고로 4년제 졸업한 20대 중반 이상의 직장인 등 특정대상으로 한정하면 그런편견 많이 없을 것임. 캐나다에서 직장정도 다니는 아시안이면 대부분 캐나다문화 적응 잘 하고 있는 아시안들이니까.


한인 유투버중에 미국 여러 도시 살아본 후기를 우연히 본적이 있는데 의외로 아시안 인구 적은 곳들이 아시안에 대한 호감도가 좋다고.

편견이나 이미지랄게 없어서 아시안이 아닌 그냥 하나의 동등한 사람으로 대해주고.

그거보고 완전 공감된게, 나도 미국 살아보진 않았지만 도시 여행좀 해봤었는데 똑같이 느꼈었음.


물론 개인적인 경험이니 케바케겠지만.


이상 불금 퇴근전 할일없어서 끄적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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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케사장님의 댓글

  • 케사장
  • 작성일
내가사는 시골도 코로나 전까진 아시안혐오 별로 없었음.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코로나 이후 체감될정도로 느껴짐?? ㄷㄷ....

케사장님의 댓글

  • 케사장
  • 작성일
코로나 초기에 2달 락다운 걸릴때 엄청 심했음.사람많은 시간엔 마트도 못갈정도.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헐 지역에따라 그런데가 있긴 있었구나. 난 어짜피 밖에도 안나가긴 했지만 잘 못느꼈어서 뉴스에만 나오는 아주 레어한 케이스인줄.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깡시골 가면 신기한 동물 본것 마냥 쳐다보는 노인네들도 있음. 평생 거기서만 살아본 사람들 ㅋㅋ 다운타운이라고는 스트립 몰 조그만 곳 하나 있고 ㅋㅋ 중국 사람들이 자본으로 밀고 들어와서 집값 모조리 올려놓으니까 주변에 심심찮게 중국 싫어하는 사람들 은근히 있음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너무 시골로 가거나 보수적인 데로 가면 그럴듯. 아무리 아시안 없는곳이라도 어느정도 규모있는 데를 가야..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토론토 한 십년전만해도 엄청 친절했음. 그 당시엔 parkdale, ossington strip, trinity bellwoods이런 백인천지 트렌디한 네이버후드 놀러가면 꼭 술집이건 어디건 심심찮게 어디서 왔냐 토론토 좋냐 나 한국하고 무슨 인연 있다 이런식으로 말걸고 친한척 하고 자기 도시에서 좋은 시간 보내길 진심으로 원하는 사람들 많았는데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체감상 한 2014년쯤부터 짱깨 증식 미친듯이 되면서 아얘 16년쯤부턴 주말에 레슬리빌이나 정션 파크데일 이런 젊은 백인들 노는 동네 가서 한국어로 떠들고 있으면 딱 눈초리가 아 이 중국놈 와서 우리 집값 올리고 이제 이쪽 나와바리까지 진출해서 시끄럽게 하네 이거임 딱 ㅋㅋㅋ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지금은 겉으로야 예의 차려도 여기 토박이들 집 못사고 가정 못이루는 실망감 원망 분노 정말 어마어마함. 예전의 친절함, 자기 도시에 대한 자부심, 이방인 이민자 진심으로 환영하던 예전 토론토가 그립네. 백인들도 그런 얘기 함, 식당가면 서버들도 더 친절하고 큰 도시치고 small town vibe가 살아있고 여유 넘치던 그때가 그립다.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난 예전엔 토론토를 사랑했는데 (이 도시는 9점 10점받는 분야는 없어도 3점 4점받는 분야도 없는 그럭저럭 괜찮은 올라운더임) 상기한 이유랑 기후변화로 여름 점점 덥고 습해지고 비오고 짧아지고 (예전엔 여름에 비한방울 보기 힘들었음) 그래서 일년중 날씨 좋은게 6개월이 아니고 이제 3-4개월 수준이라 애정이 많이 사라져서 이사 할지도 모르겠음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공감한다. 10년전에 나도 여기 있었거든. 토론토는 아니었지만 내 동네사람들도 그랬고, 그때 여행차 토론토 왔을때도 아시안에 대한 인식 지금보다 훨 좋았음. 그리고 나만의 기억미화라고만 생각했는데 그때 그시절 토론토 레알 큰도시이면서 small town vibe 있고 좋았어. 그래서 내가 내동네 친구들한테 나중에 크면 뉴욕 이런데보다도 토론토에서 살고싶다 하면서 말하고 다녔거든.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아시안에 대한 인식도 인식인데, 뭐랄까 점점 soulless 한 도시가 되고있는거같아서 나도 정이 안붙어. 전통있는 로컬 식당, 펍 이런것들 다 밀고 상업적 콘도로만 채워지고 있는것도 너무 아쉽고. 도시전체가 걍 콘도타운 되는거같아. 토론토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PC충때문에 외국인한테 무슨말 하나 하기 눈치보이는것도 한몫한듯 ㅜ 토론토는 아니지만 캐나다 첨와서 영어어눌했을때 영어만 듣고 어 from here 아닌가보구나? 하면서 한국에서 왔다그러면 반가워해주고 그런분위기... 전자제품 사러가도 너희 한국인들의 enemy인거 알지만 이번에 소니꺼 괜찮은 딜 있어! 하면서 농담쳐주고 ㅋㅋㅋㅋ 그런분위기 이젠없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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