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내가 스며드는걸 선택한 썰

단풍곰돌이 작성
작성일 2022.05.0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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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캐나다는 이민자의 나라로 불리지만
다들 흔히 아는 캐네디언들의 사회도 존재한다.
지금 이민이 개판되서 민도가 낮아진것도 사실이고, 그냥 자기 나라 싫어서 여기와서그냥 눌러 앉은 사람들도 있고 그렇다.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랑 같이 일하면서 느끼는거지만, 확실히 이민자들 집단은 리얼 캐네디언 사회를 거부하고 자기네들 끼리 뭉쳐사는 성향이 강하게 나오고 이민자들이 아닌 집단은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자기들 사회에 스며드는것을 원한다.
내가 생각하는 이민이란건, 한국인 또는 한국계로써 또는 다른나라 계열로서 캐나다에서 살아가면서 정체성은 유지하되, 최소한 캐네디언 사회에 스며들 노력이라도 해보라는거다. 물론 여태까지 해왔던것들을 바꾸기 어렵겠지만, 나는 그게 최소한 이 나라에, 또 이 나라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라고 본다.
어떻게 보면 자랑이긴한데, 물론 좋게 말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나 영주권 나왔을때 진심으로 진짜 캐네디언 된거 축하한다고 해준 사람들이 많다. 너처럼 hard working 하고 동화 (Assimilation) 되려고 하는 사람들은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그러더라.
물론 다들 영주권 때문에 그런거 신경쓸 겨를이 어디 있겠냐고 하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너를 받아준, 또는 받아주려고 하는 나라에 대해서 존중을 표했으면 좋겠다라는거임.

글쓰고 보니까 개판이네
커피한잔 더하러 간다
캐붕이들도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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