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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혼다빠 인 이유.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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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eman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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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에 워홀로 와서 한달동안 구직하면서
지금 생각하면 진짜 병신같은 짓이었는데
500달러짜리 2002년 시빅 38만키로를 샀음 (그것도 아랍 새끼한테.. 하 병신)
출퇴근 15분 거리 직장을 구해서 트랜짓 타긴 싫고 그냥 싼 차 사서 DIY 수리하면서 타면 되겠지? ㅎㅎ 하고 덥썩 사인을 했지
아니나 다를까 픽업해서 집까지 오는데 과열만 3번 4번.. 진짜 눈물 흘리면서 왔다
어찌 어찌 집에는 도착했고 정비소로 견인을 시켜서 점검을 받아보니 라디에이터랑 써모스탯이 나갔댄다
1500 주고 갈았는데 응 아니야 ㅎㅎ 헤드 가스켓이었음
과열은 안되도 계속 냉각수가 끓더라고
엔진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태... 씨-발 근데 그 상태로 3-4개월을 버텼다는게 난 놀라울 따름임
폐차하고 지금은 어코드 타는데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혼다뽕이 막 차오른다
영주권 나오면 마쯔다 한번 타보려고 생각중임
요약: 혼다 킹왕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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