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메일 온리 렌트를 받는 이유
작성자 정보
- planbc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6 조회
- 5 댓글
본문
캠퍼스랑 통학하기 좋은 위치에 살아서 남녀 학생 많이 받아본 입장에서 몇가지 적어봄:
1. 깨끗하게 쓰건 말건 집을 파손 시키는게 아니면 신경 안씀. 들어올때 계약서를 쓰기 때문에 파손하면 돈 받아내면 됨.
2. 여동생이랑 같이 사는데 이게 제일 큼. 어떤 미친놈이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조심해야됨.
나는 거의 저녁에 들어오기 때문에 남학생 받으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름.
3. 남자들 중에 매너 없는 애들이 많음. 저녁 10시 11시인데 화장실 왔다갔다 하면서 무슨 문에 화풀이 하나 싶을정도로
말도안되게 꽝꽝 닫는 애들이 대부분임.
습관인가? 의문점이 드는게 처음 들어와서 몇주일 정도는 살살 닫다가 적응 되니까 쎄개 닫던데, 한두번이어야 봐주지
맨날 몇달을 그렇게 참다보면 진짜 들어가는거 방문 잡고 소리지르고 싶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님.
그리고 내가 새벽까지 게임 하는건 암말 안하는데 친구랑 소리지르면서 "야 이 ㅅ발 새ㄲ야!!! ㅋㅋㅋㅋ" 하면서
새벽 1,2시까지 게임하는데 여동생도 있는 입장에서 화가 안나겠냐...
그리고 유틸리티 포함이니까 안쓸때는 불 좀 꺼달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 하면 기분 나빠하고 은근히 신경전 같은걸 함.
씹 저녁에 들어와보면 부엌 부터 화장실, 거실 불 다 켜놨음 ㅋ
남자가 다그러는것도 아니고 차별하냐고 말하는 애들이 있을텐데 지금까지 남자 총 7명 받아봤는데 다 이럼.
그중에서 착한놈들도
잔소리해도 몇일 안감. 작년 부터 여자애들만 받는데 여자애들은 말 안해도 뭐든 최소한으로 쓰고 깨끗하게 공공장소를 유지함.
4. 냉장고 개판인 경우가 많음. 계속 사기만 하고 먹다가 말고 그냥 냉장고에 쌓아두는가 하면 내가 밑칸 쓰는데 썩은물 흘러내림.
5. 여자 애들이 눈치 빠름. 솔직히 오랜만에 주말되서 요리하고 싶은데 부엌 식탁 바로 앞에 앉아서 공부하고 있으면
요리하는 입장에서도 불편하자나... 제일 큰방 쓰면서 부엌 제일 많이 쓰는 시간에 거실 나와서 자리잡고 있으면...
여자들은 딱 눈치 까고 피해줌.
꼭 이거 때문은 아닌데 피멜 받으면 이렇게 섬세한 부분에서 악감정이 안쌓임.
뭐 피멜 온리 받는 이유야 집주 마다 다르겠지만 이러한 내 경험으로는 여자를 받는게 십중팔구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됨.
극동님의 댓글
planbc님의 댓글
엘모(ELMO)님의 댓글
planbc님의 댓글
Oneshot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