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캐나다에서 1-2년 살아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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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캐나다로 워홀을 짧게 몇 개월 갔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았던 기억 그리고 소중한 추억이 있어요.
지금까지 인생 살면서 정말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예요.
그 이후로 꼭 다시 캐나다에 한 번 더 가서 이번에는 좀 오랫동안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어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원래는 바로 캐나다로 여행을 갈 생각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직장생활하며 돈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내년 쯤에는 아마 위드코로나로 장벽이 조금씩 풀리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빠르면 내년 초, 아니면 중순에 가려고 하는데요.
문제는 비자입니다.
처음에는 컬리지를 갈까 생각을 했었는데, 한국에서 이미 대학도 졸업했고 딱히 배우고 싶은 기술도 없는데 굳이 그 큰 돈을 들여서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캐나다 영주권 생각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그냥 관심이 있다 정도이거든요. 최소 4-5천 드는 걸로 아는데 그 돈 모으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돈 그리고 학교를 마치는 데 들어가는 시간까지 전체적으로 리스크가 너무 큰 것 같아서 (현재 20대 후반) 지금은 일단 제외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알아본 게 준석사 (Graduate Certificate)인데요. 이건 1년짜리 과정도 있고 졸업하면 1년 워크퍼밋을 줘서 제가 원하는 정도의 체류기간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용도 그만큼 줄어서 대충 2천에서 2천 5백이구요. 문제는 이 프로그램에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계신 분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프로그램 자체의 실효성이나 이후 워크퍼밋 받아도 1년 비자라 취업이 쉽지 않을거라는 얘기나.. 1년짜리로 영주권은 지원도 못 한다고 하시구요.
사실 진짜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그냥 무비자로 가고 싶은데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형님들이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혹시 저 같은 상황에 다른 옵션이 있을까요?
다들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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