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투덜대기 - 한마디 해주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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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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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1년정도 영미권 거주 초등학교 ( 주말에 와이즈만-수학/과학 평일에 오피스텔에서 수학과외 초5때부터인가 받음)
인풋이 있으니까 초등학교때는 전교 1등 자주했어 경기도이기도 했고 그래서 전교 10등 이내 애들이 시험보고 가는
ㅇㅇ 중 들어가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듯/ 전교 1등이 내 온전한 능력인줄 알고 거만했어 중산층인 내가 그 지역에서는 상당히 잘사는 집으로 취급받았고
중학교 입학하니까 난 우물안 개구리고 나보다 잘하는 애들 수두룩 하더라 ㅋㅋ 그렇게 몇백명 거름망 치듯 걸러서
일년에 외고 40명 영재과고 8명 정도 보냈고 대부분 애들 스케줄이 하교후 학원가 뺑뺑이 저녁은 학원가 식당에서
나도 50위 안에 들었는데 성격문제 때문에 왕따 당하니까 죽고싶더라 사람을 무시하니까
대화하고 싶어서 롤을 처음 시작하고 외로움을 충족시키려고 게임을 미친듯이 하기 시작했어 당연히 더 꼬이고 성적하락하고
중3때는 마지막 외부 내신시험 잘봐서
그냥저냥 동네 괜찮은 고등학교 갔는데 거기서도 50위 안에 들다가 고1땐 반인싸였다가
꿈이 없어지고 고2때부터 공부도 놓고 그러니까 다시 무시받고 이래서 정신병 도져서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대학가고 싶었어( 내신 세탁해서 학종으로)
(부모, 정신과의사, 상담사 들이 다 말렸는데 -지금와서 보면 좆2같지 나름 내 인생에 계획이 있고 그걸 책임지려했는데 안전하게 고등학교 졸업하라는 개소리로 막았으니까)
고 3 1학기때 공부하다가 2학기부터 알바뛰고 수능 다찍고
20살되고 알바하다가 때려치고 하다가 떄려치고
21살에 정신병 심해져서 3~4개월간 약먹으면서 히키처럼 집에 있으면서 삶에 행복을 못느끼고 살아야될 이유가 없더라
영장도 나와서 군대에서 자살하면 편하겠다 싶어서 갔어 (총으로 유서쓰고 죽으면 편하기도 하고 나름 사회에 경각심을 주겠구나 싶었지)
군대에서 나름 좋은 사람 만나고 안정됬어 배운것도 있고
현재는 목표도 생기고 한국에서는 내 가치가 없는거 같아서
대학 유학 후에 영주권따서 이민가려고 준비중이야
모르겠다... 평범하게 살고싶은데 안정된 가정을 꾸리고 공원으로 산책도 가고 이게 왜 그렇게 어려운지
솔직히 나보다 못한환경에서 성공한 사람도 많을텐데 찡찡대는게 같잖아 보이겠지만
성적이 최우선인 사회에서 탈락한 사람에게는 너무 가혹한 사회인거 같아.. 내가 노력을 안해서 그렇겠지
생각드는게 그래도 시간은 가고 내가 가진 역량 안에서 뭐라도 해야 퇴보하지 않는다는 점.
다들 캐나다에서 행복하게 살길 바래 홧팅!!
Tartcherry님의 댓글
엘모(eLm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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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사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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