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캐나다에 오긴 왔지만... 종종 넷상에서 캐나다 사는 한국인들과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싶고 당연하게도 아직은 영어보단 한글이 훨씬 편하니까 정보 찾을 때도 한국어로 물어보고 싶은데 그냥 구글링해선 내가 원하는 정보들이 쉽게 나오지는 않더라고
그렇다고 학교 한인 친구랑 이런 얘길 한국어로 하기엔 괜히 평소에 실제로 말할 때 한국어로 말하는게 습관이 될까봐 선뜻 한국어로 수다 떨기가 좀 그렇고 다른 친구들은 다 일본이나 콜롬비아 같은 다른 나라 친구들이니까
또 그렇다고 와이프랑 이런 얘길하기엔 한인이긴 하지만 이미 와이프는 한국에서 산 기간보다 캐나다에서 산 기간이 더 길어서 최근 한국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길 나누기 힘든 부분이 있으니
그래서 캐나다 관련 한인 커뮤니티를 찾게 되는데 네이버나 다음쪽 카페들은 뭔가 죄다 너무 딱딱하고 어르신분들만 계신 듯 하더라고
물론 반대로 디시는 너무 자유로워서 이유없이 화난 분들도 많고 다양한 어그로들 출현이 잦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차라리 여기가 낫더라.. 좀 편하게 이런 저런 얘기하기엔 캐갤 만한 곳이 읎드라

고냥 날도 시원하고 괜히 잠도 안와서 두서없이 씨부렁하게 되네
오늘도 다들 현실에 치이느라 각자 지친 하룰 보냈을텐데 캐나다에 있던 한국에 있던 다들 잘 지냈으면 좋겠어 아프지 말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