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뉴펀들랜드 한달 살기 어떰

ㅇㅇ 작성
작성일 2022.12.07 22:01

104 조회
11 댓글

돈 없는 유학생인데 신혼여행지로 뉴펀들랜드 갑자기 꽂힘

지금 여자친구랑 내년 혼인신고 후 결혼식 올릴 돈으로 어디 시골 가서 한달 살기 하고 나오자 마음먹었거든

그리고 장소 찾다가 갑자기 뉴펀들랜드 확 꽂힘 내가 미친건가 거기서 막 온갖 자연을 누리며 별별 야생동물 만나고 싶음

평생을 대도시에서 살며 이 경쟁시스템에 질려버린건지, 사람에 질려버린건지 어디 쾌적한 곳 가서 아무 생각없이 쉬다 나오고 싶은데 그때 뉴펀들랜드가 눈에 확 들어왔거든

센존스 싱글룸 하나 잡고 렌트카 타고 여기저기 막 다니고 싶은데 괜찮을까? 과에 캐나다에서 온 얘들한테 나 거기 간다니까 존나 웃던데, 자기들도 모른다고, 그래서 더 가고싶어짐 막 어렸을때 본 톰소여의 모험처럼 미지의 세계 탐험하는 기분 느껴보고 싶음

여자친구는 밴프 가서 둘이 거기서 편하게 놀고 먹자는데

난 뉴펀들랜드 가고싶음

무엇보다 밴프는 물가 너무 비싸서, 거기서 한달 못 살고 한 2주면 전재산 다 떨어져서 짐 싸고 나와야 함

댓글 11개

lian
작성일 2022.12.07 22:23

고생을 사서하는걸 즐기는 스타일인가... 신혼여행은 짧고 굵게 다녀오는게 더 좋지않냐 한달씩이나..?? 여친이랑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라

ㅇㅇ
작성일 2022.12.07 22:36

어디 플로리다 같은데 가서 짧게 럭셔리하게 즐기다 나오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둘다 어리고, 직장 제약도 없는, 진짜 이 학생 신분에만 맘껏 해볼 수 있는 경험 한번 해보고 싶음. 미국 횡단은 한번 해봤고, 그 다음은 진짜 시골 깡촌가서 한달 살기가 버킷리스트인데 그걸 할 타이밍이 딱 내년 여름방학이란 생각이 들더라

lian
작성일 2022.12.07 22:40

남자입장에선 멋진 로망이긴한데 또 여자입장에선 완전다르게 받아들여질수 있는거라... 혼자나 남자끼리 가는거면 괜찮을텐데 커플이 가는걸론 모르겠다. 둘이서 잘 합의봐서 결정해라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
작성일 2022.12.07 23:45

울 와이프는 내가 이런거 데리고 가는거 엄청 좋아함. 색다른 경험 해본다고,, 근데 울 와이프는 캠핑도 좋아해서,, 혹시 글쓴이형 여친분이 캠핑 좋아하면 이런것도 좋아할듯,,, // 이거저것 다 시도해보는게 좋을듯. 다만 맨땅헤딩은 안돼 형, 사전조사는 필수야!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
작성일 2022.12.07 22:53

나도 뉴펀랜드 살기 한번 해보고 싶었다. 대충 형 이야기 듣고, 내 갬성에 맞는 에어비엔비를 찾아봤는데.. 내 생각엔 뉴펀랜드는 자연이 주는 친환경적인게 크니까 한달살기로 한집에서만 살지 말고, 한 1주일간격으로 살집을 좀 바꿔보는것도 좋을거 같어. 지역마다 특색이 너무 강해서,, 한 한주간은 시골마을, 한주간은 숲속 커티지, 일주일은 바닷가 캐빈, 일주일은 캠핑이나 캠퍼밴 이런식으로,, 돈은 더 들겠지만 그 갬성이 너무 다 다를거 같음

떠나고싶은톤토죽돌이
작성일 2022.12.07 22:54

형의 그마음 너무 이해 잘 되고,, 나도 그래서 여름마다 색다른 에어비엔비 다님. 캠퍼밴 생활도 해보고.. 물론 짧게 짧게 2-3일 정도 지만, 그렇게 한번 다녀오고 나면 맘의 안정이... 그래서 형이 뭔말 하는지 너무 공감됀다. 준비하는 마음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