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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영어를 어느정도 할 때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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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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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수업하고 진짜 눈물이 핑돌아서 쓴다
나는 한국에서 인서울 언저리 문과대 다니다가 대학이 답없다고 생각해서 군대 전역하자 마자 약간 충동적으로 유학 결정한 케이스임
크레딧스쿨이라 해야하나 1년좀안되서 OSSD따고 바로 대학 원서 넣어서 이번에 입학한 새내기인데
영어가 안돼서 진짜 스트레스 너무 받는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전무하고 20년 넘게 한국에서만 나고 살아서 적응하기 힘든건지..
코로나떄문에 온라인이라서 학교가서 외국인이랑 부대끼면서 살지도 않고 그냥 캐나다에서도 가족이랑 살아서 일상에서도 한국말쓰고
그렇다고 내가 씹인싸체질이라서 우리 어머니말씀대로 길밖에 나가서 미친놈처럼 외국인한테 말걸면서 다닐 그런 성격도 아니고
아이엘츠는 그냥 한국식 편법으로 점수만 맞춰서 대학갔더니 영어가 늘리가 있나...
방금 약간 수업 시간내에 하는 조별과제 느낌으로 나랑 백인애 둘이랑 30분내에 해서 제출하는 과제? 같은거했는데
교수가 준 링크에 있는 그 몇십페이지 되는 보고서 읽는것도 오래걸리고 거기서 원하는 정보도 눈에 안들어오고 말도 잘 못해서 어버버하고...
그래서 시간내에 다 못했음... 내가 애들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줌 나가고나서
걔네한테 미안한것도 있고 내가 걔네가 빠르게 얘기하면 못알아듣는것도 ㅈ같고 보고서가 한국어였으면 금방했겠다는 생각에 눈물이 핑 나더라...
겨울에 대면수업하면 좀 나아지겠지..?
그냥 징징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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