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에 벨에서 일했는데 진짜 나쁜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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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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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네들한테 기가 인터넷 팔아먹어야 함
영업 안하면 매니저가 존나 갈군다
나랑 같이 들어갔던 인도애는 구라까면서 매일 상품 3-5개 팔아먹음
첫 3개월은 공짜로 해줄게 앙? 이러는데
근데 그런거 없음, 나중에 항의전화오면 다른 부서에서 막아야 됨
너무 구라까서 나중에 경고먹긴 함
여기 구조가 영업팀이 일단 가입시키고 보고
이후에 논쟁이 생기면 고객센터에서 탱킹함
근데 고객센터에서는 탱킹과 동시에 또 영업해야 함
이 부서가 내가 있던 곳인데 정말 헬이다.
월 240불 내는 사람이 너무 비싸다고 전화하면 더 비싼 상품을 권유해야 함
특히 누가 구라친게 있으면 이게 가장 헬인데
우선 상품 판 놈은 디테일을 노트에 남겨두지를 않는다
고객이 금방 취소해버리면 영업한 놈 실적이 업데이트가 안되거든
그래서 때로는 "아, 다음달 고지서에는 안 뜰테고 3개월 후에 한꺼번에 크레딧이 지급된다"
뭐 이런 말도 안되는 구라를 까기도 함
3개월 후에 고객이 전화하면 자기는 이미 실적 올린 상태거든
전화 녹음되는거 듣는 권한이 아래놈들한테는 없기 때문에
고객이 야 나한테 팔아먹은 놈이 이렇게 말했어
이러면 나로서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러면 뭐 데이터 추가라든가 한달 공짜라든가 쇼부를 봐야 하는데
고객 입장에서는 완전 어처구니가 없지
통화가 졸라 길어지면 매니저한테 얘기해서 3개월을 추가해주기는 가능하나
일단 통화가 졸라 길어져야 하고 이 피해는 담당하는 놈 몫이다
너무 많이 고객한테 잘해주면 니가 손해를 보게 돼 있는 구조
그리고 무엇보다 소프트웨어가 정말 쓰레기라 특정 녹음 찾는것도 한세월일거다
물론 기업이 이윤추구하는건 당연한데
이게 상식 수준을 너무 벗어나서 문제
어떤 고객은 기가인터넷이 50불인데 어떤 놈은 129불이 뜬다
이걸 내가 어떻게 할수가 없다
소프트웨어에서 뜨는 대로만 할 수 있음
특히 장기 호갱들은 정말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극단적인 예로는 20년 벨 고객은 인터넷 하나에 149인데
신규 고객은 2년간 50불인 경우도 있다
이걸 무슨 수로 써서라도 설득시켜야 하는 포지션임
내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 고객한테
벨은 벤츠라고 보면 됩니다. 타 통신사는 시빅이에요. 스타벅스가서 맥도날드 커피랑 가격 맞춰달라고 할거 아니잖아요?
이랬더니 나도 어이없고 고객도 어이없고 매니저도 어이없었음 ㅋㅋㅋ
근데 그게 벨의 우두머리가 원하는거라 해야 함 ㅋㅋㅋ
정말 악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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