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두상 성애자야. 여자를 볼때 두상을 꼭봐. 남규리, 김유정 이런 두상이 정말 예쁜 두상이라고 생각.

두상은 진화론적으로 이성의 매력도를 단박에 바로 파악하는 기제가 아닐까 쭉 추측해왔었어. 가끔 미용실 검색하다보면 얼굴 모자이크 처리돼도 이 사람은 무조건 예쁘고 잘생겼을거다 싶은 느낌! 그게 바로 두상에서 온다는거지.

예전엔 친구들에게 나는 뒤통수만 봐도 얼굴이 예쁜지 안예쁜지 알수 있다. 두상이 예쁘면 95% 확률로 이목구비도 균형있는 위치에 딱딱 박혀있고 모양도 예쁠수 밖에 없다라고 주장을 해왔는데 일본 여행 갔을때 이 믿음이 굳어짐.

일본 여자애들 두상 예쁜 내 친구한테 환장 하더라 진짜. 여행중에 번호도 두번이나 따이고 앞에서 걸어오는 애들이 계속 눈 175도까지 돌려가며 얘를 보더라고. 서양애들 깐 테이블에서 우리는 합석 받아주기도 했고. 얘는 근데 한국살면서 번호 따인적 한번도 없음.

즉, 일본은 섬나라 특유의 폐쇄된 유전자로 오랜 진화를 거쳤기 때문에 두상으로 매력도를 파악하는 진화적 기제가 최첨단으로 발달한게 아닐까 싶어. 다른 그 어떤 것도 필요 없단거지 딱 두상만 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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