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지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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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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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을 준비하면서 행복도와 관련된 뉴스를 우연히 접하고나서
머릿 속 한편에서는 이민에 대한 확신을 더 얻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착잡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혹자는 그딴 국제지표따위 뭐가 중요하냐 돈만 많으면 한국에서 사는게 최고로 행복하다라고 저를 나무라겠지만
이 지표의 최상위권 국가들을 보면 국민이 느끼는 행복과 보편적복지수준 사이에는 높은 연관성이 있다는걸 쉽게 알 수 있죠
2년 전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재앙속에서도 보편적복지와 국민의 행복을 중시하는 유럽의 많은 국가들과 캐나다 미국 같은
이 지표의 상위권에 위치한 국가들은 국가(GDP, 국가부채) 혼자 빨리 달려나가는 것 보다는 전국민이 다함께 이 상황을 이겨내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옳은 선택임을 알고 전대미문의 규모로 국가와 지방정부가 부채를 감내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사회적 약자인 소상공인들과, 세입자, 근로자들을 보호했지만, 한국은 정반대로 국가부채사수라는 미명하에 정부의 고위관료들의 결사항전에 막혀
방역을 위해 영업을 제약하면서도 그들을 보호하지 않았죠 BTS니 기생충이니 눈떠보니 이제 선진국이다라고 온 언론이 떠들어대도
끝끝내 제가 그 말에 수긍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구요
국가의 경제성장률? 부채비율? 수출규모? 다 중요하죠 근데
국민의 행복은 뒷전으로 두고 반백년 넘게 경제성장률만 부르짖으며 달려 왔고
국가의 3요소에 국민이 들어가 있지 국가의 경제성장률이나 신용등급이 있는게 아닌데
눈떠보니 선진국이라는 말에 걸맞게 국가의 경제성장률 부채비율 신용등급 이런거 이제 최우선순위에서 조금 내려놓고
국민의 행복도 가계부채 출산율 자살률 빈곤율을 더 챙기는 복지국가로 나아갔으면 해요
한국의 GDP나 무역규모가 아닌 국민행복도 순위가 10위권에 진입했다는 뉴스를 언제쯤 볼 수 있을지
죽기 전에는 볼 수 있을지 착잡한 마음에 쓸데없는 글 길게 싸질러 봅니다 에효..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519060507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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