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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던 에어캐나다 경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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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시콘쓰고싶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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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에어캐나다 타지마라 특히 경유로 가는건 더더욱...


내 원래 루트는 토론토(9시 출발) > 벤쿠버(벤쿠버시간으로 12시반? 출발) > 인천(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쯤 도착)이었음.

근데 벤쿠버행 비행기가 1시간 연착됨. 벤쿠버 레이오버는 고작 1시간반이었기 떄문에 당연히 못탐

그래서 에어캐나다가 내가 비행기에 있는동안 도쿄로 가는 비행기를 끊어버림 ㅅㅂ

그래도 도쿄가서 면세점이나 들려야지 하면서 행복회로 돌림.

여튼 벤쿠버 도착하고 바로 표받고 경유시간도 없어서 바로 뛰어감 ㅋㅋ 이것도 못탈뻔 ㅋㅋ

원래 계획은 벤쿠버들려서 아이스와인/메이플쿠키 등을 살 계획이었는데 어림도없지...


벤쿠버에서 도쿄가는 비행기는 약 10시간이었고 다행히 가운데 복도쪽이었어서 크게 불편하진않았지만....

문제는 앞앞에 한국인 애기 그 옆쪽에 백인애기가 번갈아가면서 조오오오온나게 울어서 10시간 비행동안 잠을 못잠 ㅎ

애기 울떄마다 그쪽으로 사람들 다들 쳐다보고 다들 예민했던거같음.


그리고 도쿄도착... 이떄부터 난감해지기 시작함.

나는 경유시간없는거 확인하고 버선발로 게이트로 갔음. 근데 아직 출발을 안했대 거기 직원들이

그래서 오 개꿀 ㅋ 하고 면세점 보다가 그 직원둘이 나찾으러 헐레벌떡옴. 비행기 타야한다고

아니 시벌 아까는 시간 많다매 그래서 또 다같이 버선발로 감. 비행기 놓침 ㅋ 직원들이 안내를 잘못해줌

그래서 선택이 두가지가 생김. 일본에서 하룻밤묵고(나리타 호텔표 받을 수 있었음) or 가장빠르게 인천가는 뱅기타고 가는거였음.

후자는 없을수도 있었는데 갑자기 멀리서 좀 짬이 되보이시는 일본인 여자 에어캐나다 직원분이랑 중년남자분이 오셔서 가이드해주시고

현재 에티오피아 항공이 가장 빨리 인천가고 도착하면 밤11시쯤인데 ㄱㅊ냐고 물어봐서 상관없다고함. 어차피 서울살아서 택시타고 가면된다고

그리고 중년남자분은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시는 분이여서 놀랐음.(근데 발음 들어보거나 이목구비보면 일본인은 맞음) 


여튼 에티오피아 항공에서 표를 끊어준다고해서 따라감. 난생 처음 타봄.. 아프리카쪽 항공은..

여기서 인천가고 그 다음에 아디스 아바바라는 에티오피아 수도가는 비행기였음.

대부분 흑인들이었지만, 나 포함해서 한국인 소수 일본인도 꽤 보였음.

이떄는 잠도 못자고 체력적으로 나가떨어져서 약 2시간 비행동안 정말 잠만 잤다. 기내식/마실것도 다 안받음.

일어나보니 밖에 빛들이 희마하게 보여서 그 공항에서 보이던 빛들인줄알고 헉 ㅅㅂ 도착했나 했는데 걍 땅에서 멀리보이는 빛이었음.

그렇게 20~30분 지나서 인천도착.


인천도착하고 여기서 아디스 아바바로 가는 사람들과 인천으로 가는 사람들로 나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이떄 인천에 도착함.

입국심사 마치고 짐찾으러 갔는데 예상대로 내짐이 안보임 ㅋㅋ

에어캐나다쪽 창구로 가보니 여기 짐 없으면 분실문센터로 가자고 해서 갔는데 마지막에 타고온게 에티오피아 항공이라고 도 그쪽으로 가야한대

그떄 에어캐나다 남자직원이 지나가면서 "하 에티오피아 얘네들 분실물 신고안받아주기로 유명한대 쩝"하더니 나 안내해주던 여직원도 "ㄹㅇㅋㅋ"하는 반응이었음

그래서 어찌해야하나 물어보니 인터넷에 신고해야한대...하.... 그래도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에 직원 콜했더니, 걱정이랑 다르게 엄청나게 친절하게 신고접수 해주시던데? 뭐임 ㅋㅋ

진짜 친절하게 빠르면 담날 늦어도 그 담날 받을 수 있을거라고 안내해주시고 ㅂ2ㅂ2함.. 당연히 버스는 없고 지하철타기엔 너무 늦었고 택시타고 집감

택시비 8만원 나옴 ㅋㅋ 집오니 새벽1시고 딱 포르투갈이랑 경기뛰고있었을떄였다... 미리 시켜놓은 음식 엄마가 받아놓으셔서 그거 같이 먹으면서 축구보고 씻고 기절함..


 여튼 에어캐나다 연착은 직원들마저도 혀를 내두를 정도니 직항은 몰라도 경유는 절대 타지말자. 내가 갑자기 딴나라로 가게될지 모름

그리고 킹갓에티오피아 항공 애용하자. 직원들도 다 친절하고 기내도 생각보다 엄청 좋았음 기내식 못먹은게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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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RoyalYork님의 댓글

  • RoyalYork
  • 작성일
물론 연착 자체가 문제이긴 하다만 에어캐나다는 너를 목적지에 보내기 위해 매우 노력한걸로 보이는데? 나리타에서 연결편 못탄 건 너가 아직 게이트 오픈 안한걸 출발시간이 한참 남은걸로 잘못 이해한거 같고, 그거 놓치고도 호텔 선택지도 주고 마지막 비행편도 잡아주고 

RoyalYork님의 댓글

  • RoyalYork
  • 작성일
그렇지 연착이 제일 문제이긴 하지. 나도 너가 직원탓을 한다고는 생각하진 않음. 그냥 전체적으로 에어캐나다쪽은 코로나 이후에 시스템적인 문제가 안고쳐지고 있는듯 

RoyalYork님의 댓글

  • RoyalYork
  • 작성일
그리고 나리타로 보낸게 아마 최선이었을꺼야 시간상 AC63 못타면 사실상 대한항공도 비슷한 시간대 출발이라 못타는 거고 다른 서부도시에서 한국 가는 직항들이 다들 그 시간대 출발이라 북미에서 연결 해주기도 어려웠을꺼라서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고생햇다그런데 에어캐나다를 타면서대한항공급 스케쥴을 기대하면 안됨전교 50등이랑 전교 1등이랑 비교하면 곤란하지... 

디시콘쓰고싶어님의 댓글

  • 디시콘쓰고싶어
  • 작성일
맞음. 근데 에어캐나다를 자주탔을때마다 직항연착은 많이 당해봤어도 경유연착은 아직 안당해봐서 조금 안일한 마음으로 간거같음.. 직항이야 연착되도 조금 늦게 도착하는거니까 그려러니 하는데 연착이 꼬이면 진짜 애매해지잖아 내 경우처럼. 비행기에만 하루종일 있어야하게되고 교통편도 애매해지고. 여튼 갑자기 나한테 도쿄행표 줫을떈 ㅅㅂㅅㅂ 하긴했지만 직원들은 하나같이 친절해서 그 점은 되게 감동이었음.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한국 사람들은 늦어도 한 30분 늦겠지...? 하고중간 경유에서 관광하는 계획까지 하던데에어캐나다 타면 그런 계획은 하면 안되고기본 3시간은 중간에 넣어줘야 하고될수 있는 한 중간 경유지는 안넣어야 함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나도 그래서 도쿄 호텔에서 하룻밤 잔 적이 있지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맞음시스템이 ㅂㅅ 인가? (O)사람들도 ㅂㅅ 인가? (X)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고생햇엉 

디시콘쓰고싶어님의 댓글

  • 디시콘쓰고싶어
  • 작성일
난 호텔에서 자라고했을때 "아니.. 나 돈도 없고 호텔까지 어케가지...?" 이생각했어서 정신이 아득했음. 가진거라곤 CIBC 데빗카드밖에 없었는데 결제가 되는지도 모르겠고 ㅋㅋㅋ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나도 그때 공항에서 자야하나? 햇엇지... 

lian님의 댓글

  • lian
  • 작성일
에티오피아 항공 커피 맛있음?

월급날로먹고싶다님의 댓글

  • 월급날로먹고싶다
  • 작성일
고생했구만 나도 오늘 왔는데러시아 영공 안 지나느라 돌아가서 좀더 오래 걸리더라 시부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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