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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다 의 의미가 주관적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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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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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망한" 나라가 어디일까? 대충 지역이라도? 


사하라 남쪽 아프리카 이쪽은 아예 먹을 게 없는 생존이 걸린 상황이니까 논외로 치고, 나는 멕시코나 남미를 꼽겠음 


백주대낮에 길 가다가 수틀리면 그냥 총맞고 뒤지는 동네


한국이 저출산으로 시름시름 앓아도 시장이 참수되서 표지판에 걸리는 그런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거임


망한다의 기준을 저렇게 하드코어하게 두면 한국은 안망함


반면 망한다의 기준을 다르게 두면?


현재 평범하게 연 5000정도 버는 직장인이 20년 후에는 세후에 1500남는다면?


연 7000 버는 직장인이 적당히 모아 유럽여행 1~2년에 1 번정도 부담없이 가는 케이스가 세후 연봉 감소와 환율 상승으로 인생에 한 번 갈까 말까한 케이스가 된다면?


대부분의 대학생들이라면 재학 중 한 학기 정도는 시도해보는, 꼭 집이 잘살지 않더라도 휴학 한 학기 하고 알바나 과외로 돈 좀 모으면 갈 수 있는 교환 학생이,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하늘에 별 따기 같은 상황이 된다면? 


해외로 나간다의 의미가 여행보다는 현재 필리핀 베트남인들이 한국 오느것마냥 노동하러 가는 게 당연시 된다면? 너네 베트남인 하면 무슨 이미지 떠오름? 여행객? 아니면 공장 노동자?


뭐 이래도 나라가 망한 건 아니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나름대로 다 잘 살잖아 자기 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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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내가 보니까 한국인이 쓰는 "망한다" = "내가 원하는대로 안 됐다" 임. 자기가 원했던 나라가 아니면 망한 나라임. 무주택자들: "집값 못잡으면 나라 망한다", 자가 보유자들: "집값 폭락하면 나라 망한다", 소비자들: "외식물가 이렇게 폭등하다간 망한다", 자영업자들: "외식물가 못올리게 국가가 관여하면 망한다"

남니님의 댓글

  • 남니
  • 작성일
ㅋㅋㅋㅋㅋ개웃겨 지들 이익대로임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남미 나라는 망해도 같은 언어쓰는 나라들이 많으니까 이민가면 그만이고 유럽에서도 망하면 같은 EU내 자유로운 취업이 가능한데 한국은 갈곳이 없음. 그냥 반도에 갇힌채 물속에서 서서히 데워지는 개구리처럼 자기가 죽어가고 있다는것도 모른채 연명하다가 주변 강대국에 흡수되거나 베네수엘라같이 "옛날 한때 조금 잘나갔던" 나라중의 하나로 전락하게 될 운명임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개인적으로 말한것 보다 조금 더 상황이 안좋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전체적으로 생각이 비슷함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코로나겪어보니까 몇십년후 미래 지금 걱정해봤자 쓸데없는거같다. 막말로 언젠가 60-70대이상 연령층에게 치사율 90%인 전염병돌아서 노인인구 정리될수도 있는거고, 혹은 의료기술이 훨씬 개선되어서 미래의 70-80세 사람이 현재의 40-50대와 동등한 건강상태를 가져서 노동인구의 정의가 한 80세쯤까지로 재정의될수도 있는거고, 아니면 통일되어서 북한 젊은인구 싹 흡수할수도 있는거고, 그것도 아니면 기후변화로 전세계가 생존위기라 그딴거 다 소용없어질수도 있는거고

남니님의 댓글

  • 남니
  • 작성일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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