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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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저거 보니까 생각난건데 요즘 reddit에서 글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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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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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영어 약간 부정확하다고 하니까


그래서 어떤 부분이 문제인거 같냐 하니까 번역기 돌리냐고 문맥에 따라서 이해가 안된다고 하니까


그래서 보니까 내가 동사의 시제부분을 잘못썼더라고 그래서 바꿔주고서


난 영어를 제2외국어로 쓰는 사람이라 그렇고 영어를 배우기 위한거지 번역기는 안쓴다고 하니까


critic해서 미안하다고하던데 이게 그렇게 critic한 일인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밑에글 보면 이해가 되네 약간 지금 사회자체가 pc때문에 할말 못할말 싹다 봉인되어있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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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레딧이 그래서 재미가 읎음... 디씨도 요새 워낙 싸움질이라 그만하려고 하긴하는데 솔직한 얘기나누기는 여기가 나음. 예전에 레딧에 토론토사람들은 아시안 국제학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라는 질문 올렸다가 욕 겁나먹고 모더레이터한테 글삭당함. 뭐 다른 언급 일절 한것도 아니고 걍 의견 물어본건데 race bait 이냐면서... 정말 하나라도 안좋은 얘기 나올 가능성이 생길만한 거라면 그 어떤 언급도 부딪치지 않고 피하고 숨기기 급급. 솔직히... 내 취향의 사회는 아님. 그런주제 아니더라도, 뭔가 사회문제가 있을때 숨기기 급급하면 그 사회는 문제해결이 더딜수밖에 없음.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가끔은 솔직하게 얘기나누는게, 싸움도 생기겠지만 그러면서 서로 이해하고 포용력이 넓어질수도 있는건데, 문화가 그걸 risk하는 문화가 아니다보니 오히려 아이러니하게도 인종/백그라운드간 소통단절임. 그래서 내가 캐나다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다고는 하지만 "Mixed"한거같진 않다고 느낌. 서로 영역침범하지 않고, 터치도 하지 않고, 이해도 하려 하지 않지만 이 나라에 살 권리는 인정하는 딱 그 상태. 근게 그래도 인종끼리 싸구오 전쟁하고 그러는것보다야 나으니, 잘못된 거라고도 못하겠고... 걍 캐나다 문화라고 봐야 할거같음. 개개인 성격에 따라 캐나다의 이런면에 호불호가 갈릴듯.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나는 그런 문화 넘 좋은데... ㅎㅎ이런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구나.그런데 이런거 싫고 risk 하는 문화를 원하면바로 옆에 미국이 잇으니까 선택지는 자유롭다고 생각함. ㅎㅎ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근데 나는 여기 살면서 가장 좋다고 느끼는게 바로 이런건데이게 좋지 않다고 느끼면.... 어떻게 살어? 엄청 갑갑하겟는데?장단점이 잇는 문화이기는 하지만 캐나다는 대체적으로특히 중부 지방은 더욱더 저런 문화인데... 젊은애들이 못견디겟다며 한국 돌아가는 이유가 혹시 이거 때문인가 싶네. 이런게 힘들어????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그리고 솔직하게 잘못은 털어놓고 고치는 문화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원주민 학살이나 기타 과거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비판하고 교과서에 싣잖어. 뉴스에 나오는데.정확하게 말하면 여기는 안좋은 이야기를 감춘다기 보다는남에게 상처를 줄수 잇는 언행을 조심하는 거지. 미국처럼 "미국화" 시키는 거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정치문제로 가면 이런것들들이 좋게 작용하는면이 더 많다고 생각함. 내가 말하는건 개인대 개인의 사람관계에서이고. 예전에 한말 그대로 하는거같은데, 암튼 틀린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개개인마다 맞는사람 안맞는사람 있는거고 난 내취향에 안맞다 뿐인거고.

엘모(eLmo)님의 댓글

  • 엘모(eLmo)
  • 작성일
그렇구나... 힘내랑 ㅠㅠ

캐비어님의 댓글

  • 캐비어
  • 작성일
동감함. 자기 할말 감추고 사는게 당장 보이는 갈등은 없으니까 괜찮을지는 몰라도, 사람이 불평을 안 내뱉는다고 속에 불만이 없는 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어디선가는 터져나오게 되리라는 걱정이 듬. 가끔은 툭 까놓고 마음에 안 드는 것들을 지적해 줘야 당사자도 받아들일 수 있고 서로 고쳐 나갈 수 있는건데, 애초에 지적 자체를 비판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면 너무 불편하지 않나 싶음. 물론 어디에도 장단점은 있으니까 나는 당장 내가 느끼는 불편에도 나름 좋은 점은 있을 테고 무의식적으로 그 장점의 수혜를 내가 받고 있으리란 생각은 함

캐비어님의 댓글

  • 캐비어
  • 작성일
그리고 캐내디언들하고 이야기해보면서 느낀건데, 얘네들은 진짜 겉과 속이 다름ㅋㅋ 평소에 티를 간접적으로 냈으면 그래도 한국처럼 "아 이새1끼가 뭐에 대해 어떤 불만이 있겠구나"하고 예상을 할 수가 있는데, 얘들은 앞에서 칭찬 존나하다가 나중에 기회 잡아서 뒷담화하는거 보면 ㄹㅇ 벙찜. 윗 댓글처럼 결국 얘들이 나에 대해서도 안좋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의심하게 되는 순간부터 이제 머리아파지는거지.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내말이 딱 그말임. 엘모말대로 안좋은 이야기를 감춘다기보단 남에게 상처줄수있는 언행을 조심하는거다 라는것도 공감하긴하는데, 단순히 지인이나 가볍게 만나는 친구 사이에서는 그게 좋은거지만, 그걸 넘어서 정말 속 다 드러내고 허심탄회하게 말할수있는 그런 genuine한 관계로 발전하려면 그걸 risk하면서 극복해야 가능함. 근데 이런거 자체가 금기시되는 북미에서는 정말 어렵다고 느낌.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아 그리고 또 다른거 하나. 한국은 뒷담화를 해도 내가 믿을수있는 정말 친한 애들끼리만 조심스럽게 하는데 여기애들은 뒷담화에 거리낌이 없음...  그래서 더욱 나도 내주변 사람들을 믿을수가 없게되는게 있음.... 워낙에 여럿있는 자리에서 한명 어디가면 막 엄청친하지 않아도 뒷담화 오지게 하니까, 내가 자리를 떠도 똑같이 그러고 있겠구나 너무 뻔히 보임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헐 이거 씹공감임 ㅋㅋㅋ 여기애들 뒷담화를 너무 거리낌없이 함 ㅋㅋ 보통 한국같으면 뒷담화도 너무 생각없이 하면 오히려 내가 그런사람으로 보일까봐 좀 조심스럽게 친한애랑 하는데 여기애들은 입조심을 좀 못함. 가끔 듣는 내가 너무 낮뜨거움

Oneshot님의 댓글

  • Oneshot
  • 작성일
나도 한국에 있을땐 남한테 뒷담 안들으려고 철면피 까는 짓 안하고 최소한 앞에서는 잘 행동했는데 여기에서도 똑같이 해야될듯알바에서 친한애 한명 엿같은애 한명 있었는데 앞에서는 별말 안하던 친구가 나중에 나랑 그 친한애랑 단 둘이 있을때 엿같은 애 ㅈㄴ 깜 ㅋㅋㅋ

일구구칠님의 댓글

  • 일구구칠
  • 작성일
캐갤답지않은 딥한 신박한 주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응안된다

storyd님의 댓글

  • storyd
  • 작성일
솔직히 걍 누구하나가 내 뒷담하는게 뭐 별거임? 걍 좆까면 되지. 근데 포인트는, 그런 문화 존재한다는거 자체가 모든 사람을 조심하게 만들고 진심인 사람한테까지도 거리감두게 되고 사람관계 형성할때 깊은 관계형성하기가 더 오래걸린다는 건데, 뭐 현대사회에서 안그런 사회가 어디 깄겠음. 근데 캐나다는 특유의 그 항상 sorry하고 겉으로 남 존중하고, 싫은 티 내는 거까지 금기시되는 문화라 쬐끔 더 그렇다는거지.

단풍워리어님의 댓글

  • 단풍워리어
  • 작성일
앞에선 매너있게구는게 낫지. 뒤에선 욕을하던말던. 물론 대놓고 싸가지없이 개빻은소리하는걸 솔직한거라고 자랑스러워하는 애들한텐 똑같이 나도 개소리해줌 ㅋㅋ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근데 그라믄 나한테 매너있고 잘해주는사람이 진심으로 그런건지 아닌지 구별이 안되잖슴. 결국 모든사람을 진심으로 볼수가 없게되고. 특히나 원래 약간 나 맘에안들어하는 눈치가 보였으면 기대를 안하고 쟨 왜저런데 하고 넘어가겠지만 나한테 잘해줘놓구선 뒤에서 욕하고다녔던거 알게되면 더 상처;;ㅜ

단풍워리어님의 댓글

  • 단풍워리어
  • 작성일
진심인지 아닌지 그런건 대충 눈빛이나 sarcasm으로 파악되지않냐. 맘에 안들면 아무리 훼이크해도 쎄한 촉이있잖아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생각보다 인간이란 종족은 연기를 잘함. 그게 그렇게 잘보이면 대한민국 모든 중년 상사들은 다 알아서 조용히 짜져 있겠지. 아재개그도 안하고. 그들 눈엔 부하직원이 자기 따라주고 농담하는거 재밌어해주고 계속그러니 페이크로 의심하더라도 확신못하지 진짜 몇 깨어있는사람 제외하고는

단풍워리어님의 댓글

  • 단풍워리어
  • 작성일
대놓고 말하는거 좋아하면 캐나다에서 지내는거 힘들겠다 여긴 그런분위기 아님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대놓고 말하는거까진 아니더라도 거짓으로 잘해주는거나 안했으면 하는 바람 ㅜ 그게 더 상처임.. 걍 딱딱/건조하면서 최소 매너만 지키는 그런것도 얼마든지 가능한데 왜 위 댓글처럼 호들갑을 떨며 Amazing!! Best!! 하고 난리들일까 흐규

단풍워리어님의 댓글

  • 단풍워리어
  • 작성일
거짓으로 잘해주고 호들갑 떠는 건 안겪어봐서 할말이 없네. 그런건 좀 힘들겠군. 개인적으로는 가까운 친구 몇명만있어도 재밌어서 지인이나 동료들은 일정 거리두고 지내는게 낫더라. 장단점이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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