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요즘 현타.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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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eman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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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주권 따려고 일하는 곳 곧 1년 되는데 한국인 중에서는 내가 제일 고참임.
고속도로 옆에 있는 주유소/편의점/주방인데 주방이 제일 꿀임. 그냥 아침 일찍 나와서 냉동식품 튀기고 빵 같은거 냉동반죽으로 만들어서 오븐에 구워서 진열만 하면 되거든.
근데 2달쯤 전에 영주권 발급 막바지인 년이 들어와서 다른 직원들이랑 다 싸우고 온갖 빡치는 일 만든뒤 한 두달 일하다가 영주권 나오자마자 후임 올 시간도 안주고 그냥 런해버림. 그래서 내가 주방+ 간간히 편의점이었던게 스플릿 시프트에 쉬는날 없이 한달씩 막 들어가고 이 지랄이 남.
다음 후임은 필리핀에서 오는 사람이 1월에는 들어온다고 했는데 또 말 바뀌어서 이제는 한국인이 온다고 하고..
아무튼 또 여자가 하나 들어왔는데 내가 하던 주방 시프트를 거의 다 밀어내버리고 나는 좆같은 야간 근무만 들어감. (리저브가 근처라서 야간에는 진짜 매일밤이 헬이다)
트레이닝 하면서도 무거운거 못 든다고 징징. 튀김기 기름 2주일에 한번 가는거 설명하니까 나보고 해달라고 징징. 진짜 싸대기 올려버리고 싶더라.
오늘 오프날인데 사장이 전화와서 얘 왜 튀김기 기름 가는걸 제대로 안 가르쳤냐고 뭐라 함. ??? 트레이닝때 내 선임이 영주권 따고 나갈 때 트레이닝 대충한 생각 나서 꼼꼼히 다 설명했는데다가 또 기억 안난다고 지랄할까봐 종이 한장에 꾹꾹 눌러담아서 해야되는 순서까지 써놓기까지 했는데?
그 기름 배출하는 밸브 이중 잠금장치 여는법이 안 적혀있어서 못 열어서 사장한테 물어본듯... 분명 구두로 설명 다 했는데
분명 같은 최저시급 쳐 받는데 나는 배달오는거 무거운거 나르고 야간에 약쟁이 술쟁이 새끼들 상대하는데다 사장이 내탓 하는거 듣고 그러니 요즘 단골 손님들이 마스크 너머로도 내 표정 좆인걸 아는지 막 안부 물어보고 그런다
어제 밤에는 예쁜 여자애들 둘이 힘내라고 격려해줘서 그나마 좀 좋았음 ^^
훗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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