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3년 전 유학생활을 시작 하면서 3번 선 대시 받은 적이 있음. 먼저 번호를 준다던지, 프롬 파트너로 같이 가자든지, 같은 반에서 항상 내 옆자리에 앉아서 좋다는 말 밥먹듯이 한다는지

근데 뒤늦게 안건데 이 3명의 공통점이 전부 남자친구가 이미 있다는 거였음.

당시엔 학생들 과반수가 스페인어로만 말하고 다녀서 영어로 말해도 말이 잘 안통했었음. 조별과제할때는 무시하기도 하고

근데 영어로 먼저 말걸어 주길레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가보다 하는 줄 알았는데 정작 나중엔 번호 딴 애랑은 연락도 두절되고

프롬 가는 당일날 2시간 전에 아프다면서 안와놓고는 다음날에 멀쩡히 돌아다니는거도 봄

이게 당시의 나한텐 좀 충격이 커서 캐나다 와서는 알바 후배여서 여자랑 말 걸때 남친 있으면 좀 깊게 말 안하게 되더라

여튼 캐나다에서는 나랑 맞는 여자랑 만날 수 있음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