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생일 안챙기는게 사람새끼가 아닌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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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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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일단 나는 아빠를 원망하고 미워함 지금. 같은 집에 살면서도 말한마디 안섞고 쳐다도 안보고 산 지 2년쯤 됐고
카톡 페북 문자 전화 다 차단한지 4년쯤 됨
내가 이민 수속하는 큰 이유중에 하나도 아빠 꼴 보기 싫어서 멀리 떨어져 살고싶은것도 큼
이건 일단 앞으로도 변함 없음. 지금이라도 풀고 화해하고 그럴생각은 전혀 없으니까
엄마도 내가 아빠를 원망하는건 앎
엄마가 나보고 생일좀 챙겨주라길래
그래서 아빠생일은 죽어도 못챙겨주겠다고 했음
그렇잖아? 차라리 지금까지 아빠가 나 키우는데 쓴 돈? 그거 뱉어나라하면 취직해서 오래걸려서라도 뱉어내겠음. 힘들지만
근데 생일선물은 뭘 주냐 얼마를 주냐를 떠나서 주는 사람 마음이고 성의를 받는거잖아
그래서 마음에도 없는 미워하는 아빠 생일선물은 못챙겨주겠다니까
나보고 사람 된 도리는 하고 살자더라
생일선물이 뭐 사람구실 얘기나올정도로 큰 의미가 있는거냐?
난 태어나서 가족이든 남이든 생일때 뭐 기대하고 살아 본 적이 없다
그냥 안받는게 베이스고 누가 가끔 주면 감사합니다 하고 받기는 해도 안줘도 딱히 아무 생각이 없음
그래서 생일선물이 그렇게 큰 의미인줄 난 모르겠더라
엄마도 그런거 신경안쓰는줄 알았는데 자기는 생일때 챙겨받으면 기분 좋다해서
이번에 처음알았음 생일선물받으면 좋아한다는걸..
하 그냥 짜증난다 나로서는 마음에도 없는짓은 못하겠어서 못한다고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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