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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출신이 취직하기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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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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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누가 댓글을 달아 부트캠프 출신이 현실적으로 개발자로 취직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냐고 묻는데


유튜브나 인터넷에 부트캠프 출신으로 개발자 취업에 성공했다는 사레가 나오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컴공을 전공한 사람들이 개발자로 취업한 사례는 빅테크가 아닌 이상 유튜브 소재도 안되지만


부트캠프는 유튜브 영상으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낮음을 의미함



부트캠프나 옛날에 적어도 7-8년 전만 해도 해볼만 했다고 들었음


그 때는 컴공 인기도 지금보다 낮았고 부트캠프 자체가 그다지 많지도 았았음


그리고 이 때 부트캠프로 좋은 곳에 취업한 사람들은


비전공자이지만 대부분 명문대에서 수학, 통계 혹은 물리 등을 공부했던 사람들


논리와 매우 밀접한 사람들이라 코딩 자체도 쉽게 익히고


취업의 가장 큰 난제인 기술 면접도 이미 복잡한 알고리즘 등과 매우 친숙한 사람들이라 남들 보다 훨씬 우위에 있음




그런데 지금은 경력자들도 잘려나가고 컴공 인기가 최근 높아져서 졸업생도 훨씬 많아지고


과거와 비교해 구직자 수준 자체가 상향평준화됨


지금 빅테크 신입 채용은 워낙 경쟁이 심해서


고난이도 알고리즘 문제만 잘 풀면 되는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푸는 속도까지 중요함.


즉, 다른 후보자들과 분 초 단위로 비교할 정도로 상향 평준화가 일어남



부트캠프가 노리기 가장 쉬운게 프론트엔드인데


7년 전이면 대충 리액트가 이제 막 나타달 때


웹 개발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아서 신입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준치가 지금과 비교해서 매우 낮았음



지금은 인력이 너무 과잉 공급 된 것도 있고 웹개발만 해도 비지니스 앱은 예전과 비해 규모도 매우 커지고 복잡해짐


당연히 몇 달 부트캠프에서 반짝한 애들이 제대로 적응하는 것도 거의 힘든 거


그리고 테크 인터뷰는 전공한 친구들도 3개월에서 6개월은 오직 리트코드만 파서 준비하는데


부트캠프는 여기서 경쟁도 안되고


학력도 경력도 없기 때문에 이력서를 넣어도 자동으로 ATS에서 걸러냄



결국 그럼 이 정도 사람들을 써주는 곳은 어디 웹페이지나 만들어 주는 곳인데


요기도 서로 갈려고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임. 그런데 이런 곳은 임금도 거의 최저 시급 비슷함.


요런 곳에서 단순한 업무만 반복하면 코드 리뷰나 이런 건 기대할 수 없으니 


당연히 실력은 전혀 늘지 않을거임


이 경력 가지고 어디 이직을 하려고 해도 실력이 부족하니 테크 인터뷰에서 탈락


고로 비슷한 곳에 저임금 받으면 전전하게 됨


그리고 이게 현실적으로 부트 캠프로 잘 풀려서 취직을 했을 때 이야기임


부트캠프 나와서 대부분은 취업도 못하고 이런 사람들은 평생 개발자 직종에 꿈을 접기 때문에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이야기 거리 조차 안됨




그럼에도 지금도 부트캠프 졸업하고 좋은 곳에 멀쩡히 취업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긴 함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본인 스스로 똑똑하다고 자뻑하는게 아니라


주변에서 대충 똑똑하다가 아니라 머리가 정말 좋다고 인정 받은 사람들임


모든지 지능이 높으면 유리하지만 특히 개발자는 그게 더 커서


정말 학교 성적 말고 순수 IQ로 상위 1%내에 든다면 부트캠프 출신도 개발자 취직도 가능하다고 봄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시간 낭비 돈 낭비 감정 낭비니까 돈 많이 번다는 말에 혹하지 말고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걸 찾는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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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틀검님의 댓글

  • 틀검
  • 작성일
너무 ㅈ같게 길게써서 안읽었다 게이야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틀검은 현직이니 읽을 필요 없다 게이야길게 써도 부트 캠프 생각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읽는다 게이야게이게이게이야

틀검님의 댓글

  • 틀검
  • 작성일
아무쪼록 뜻깊은 글이길 기원한다 게이게이야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앞으로는 노안으로 눈이 침침한 틀검도 읽기 쉬운 짧은 글만 쓰겠다 게이게이야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나도 부트캠프 갈까 생각했는데4년동안 대학에서 전공한 애들이랑 고작 1년 수업으로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오만 같아서 안 감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맞음. 차라리 학교를 가는게 훨씬 좋음. 1년 해서 누구나 개발자가 될 수 있다면 왜 사람들이 비싼 돈과 시간을 주고 학교를 아직도 갈 이유가 없지.

캐나다외노자님의 댓글

  • 캐나다외노자
  • 작성일
걍 하던거나 열심히 해야겠군요. 양질의 글 잘 읽고 갑니다.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네 차라리 학교를 간다면 나이가 늦어도 해볼만 하다고 말할텐데. 부트캠프는 냉정하게 부트캠프 학원들만 돈 벌어준다고 봅니다

캐나다외노자님의 댓글

  • 캐나다외노자
  • 작성일
그냥 또 궁금한게 CHAT GPT 같은 AI 가 개발자를 대체할 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함 ? 완전 대체 수준은 아니더라도 3명이 하던일을 1명이 한다던가 뭐 이런 수준까지 감축하는거는 가능하다고 생각 ?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현업 개발자로 ChatGPT를 사용하는 사람으로 말하자면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봄. 비지니스 로직 분석 등은 ChatGPT가 애초 못하고 정말 단순하거나 패턴이 정해진게 아니면 ChatGPT가 만드는 코드를 쓰는 일은 없다고 보면 됨. 거의 6개월 정도 사용했나? 한 번도 챗지피티가 만든 코드를 사용한 적이 없음. 대신 이게 구글 검색보다 편리한게 있어 그런 거 질문하거나 아니면 네이밍 컨벤션 애매할 때 함수나 변수 네이밍 할 때 사용하는 정도.

월급날로먹고싶다님의 댓글

  • 월급날로먹고싶다
  • 작성일
IT회사가 지금의 3배로 늘어나는게 더 가능성이 높다고 봄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그리고 글에서 개발자 수준이 계속 상향 평준화 된다고 했던 것처럼 인공지능 기술이나 기타 등등으로 생산성이 높아진다 == 더 크고 복잡한 일을 할 수 있다와 동의어임. 고로 개발자가 하는 일이 더 어려워져 결국 사람 수가 줄어들지 않음. 자연어로 코딩한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사람들은 개발을 몰라서 그런 거고 프로그래밍 언어가 개발을 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언어임. 자연어로 실제 코딩하는 걸 컴퓨터한테 지시하려면 코딩 난이도가 매우 높아진다고 보면 됨. 말 한 마디로 짠하고 만드는 그런 마술 따위의 기술은 없다는 것

캐나다외노자님의 댓글

  • 캐나다외노자
  • 작성일
아 그렇고만 현직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걍 궁금했음. 이렇다면 AI가 곧 대체할 위협도 없고 현재 개발자들은 오래할수록 이득이네. 번아웃의 위험성은 있지만 그건 뭐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고 그래도 실력에 비례해서 정당히 보상받으니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차라리 개발자를 생각한다면 몇 년 시간 투자해서 학교를 가는게 좋다고 봄. 오히려 지금처럼 경기가 안좋을 때는 신입생 열기도 떨어질테고 4-5년 뒤 졸업할 때는 지금 취업 시장에 도태된 적체 인원들은 이미 시장에서 아웃된 상황이라 해볼만 하다고 봄그런데 개발은 앞서 말한 것처럼 재능 영향을 많이 받는데 달리 말해서 양날의 칼임. 본인이 못하면 10년 경력 가진 사람이 실력 좋은 3년 경력자한테 승진에서 밀리거나 돈도 적게 받을 수 있음. 해당 당사자면 심리적으로 매우 힘들 거임. 특히 재능이란 건 본인이 어쩔 수 없는거라 그런거에 절망하거나 체념하는 사람들도 있음

캐나다외노자님의 댓글

  • 캐나다외노자
  • 작성일
진짜 당사자라면 기분 ㅈ 같은거 같긴하네. 뭐 모든 직업이 그렇지만 다른 직업같은 경우는 "척" 하면서 어느정도는 커버가 된다면 개발자는 커버가 불가능하거나 힘들듯. 걍 취미로 코딩 같은거에 관심 가져보고 진짜로 맞는다고 생각된다면 학교도 한번 알아보던지 해야겠네 근데 개발자도 포화상태로 생각되서 아마 안할듯 ㅋㅋㅋ 아무튼. 답글 ㄳ

KINKIN님의 댓글

  • KINKIN
  • 작성일
전에도 어디 댓글에 썼지만, 그냥 유니 가서 공부하고 디그리 받는게 가장 좋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4년제 나오면 만 나이 30인데 ㄱㅊ? 영주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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