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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술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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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AF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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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미국 놀러갔을때
더 모던에서 150불짜리 버건디 프리미에크루 피노누아 마셔봤는데 (소매가는 대략 80불정도짜리)
되게 좋았음.
향을 맡을때부터 피니시까지 마치 숲속에 누워 피톤치드를 한 몸에 받는듯한 싱그러움이 상당히 괜찮은 경험이었는데
진짜 한 3천불 5천불 만불되는 와인은 어떤 경험일지 궁금하다...
그리고 위스키도.. 예전에 무슨 일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공장주인이신 큰이모부가 땄던 발렌타인 30년산
그 복합적이고 깊은 맛은 맛본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잊지 못하고 있는데
30년산 위스키 사먹으려니 손이 떨려서 조니워커 블랙 같은거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게 너무 슬프다..
그런데 더 큰일인건 요즘 혼술이 부쩍 늘어서 큰일임. 이러다 알콜중독 되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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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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