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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불륜에 가담할뻔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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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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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17살때 한인마트 조리부에 처음 알바를 했었음 이때 남자는 나 혼자였고 나머지 직원분들은 30-40대 사이의 이모님들이였고 다들 나를 되게 아껴주셔서 일도 편하게 했었음 근데 한 이모님이 30대 중후반정도 되시는분이 우리 oo이~ 이러면서 엄청 아껴주시는거임 은근슬쩍 엉덩이도 툭툭 치고 존나 순수 했던 나는 그냥 뭔지 몰랐음

하루는 그 이모님이랑 금요일 마감하고 있었는데 조리기구 닦고 바닥 청소 할때 나한테 신세 한탄을 엄청 하시는거임 남편이 한국에 있고~너무 외롭고~ 그때 나는 진짜 아무생각없이 외로우시겠어요 이러고 맞장추 존나 쳐줌

그러더니 자기랑 내일 커피를 마시자는거임 그래서 내가 알겠다고 마시겠다고 했음. 그러더니 자기가 또 요리를 잘한데 자기 집에서 점심을 만들어 주겠다 막 별소리 다하다가 토요일에 그 이모가 사는 콘도 앞 팀홀튼에서 만나기로 했음 존나 순수했던 나는 그때 까먹었던 내 동생이랑의 약속이 떠올랐고 그 이모가 사준다는 커피를 마시면서 놀면 되겠다 이생각으로 동생과 함께 이모가 사는 콘도 앞에있는 팀홀튼에 같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가 화장도 하고 미시 드레스 같은거 입으시고 앉아계시는데 내가 존나 친근하게 이모! 이러면서 동생이랑 같이 다가감 이모 표정 썩는게 바로 보이고 어..어 왔니? 이러고 동생 소개하고 팀홀튼에서 음료수 두개랑 팀빗이랑 20불 주시더니 재미있게 놀아~ 하고 가시더라

점심 만들어주신다 해서 밥도 안먹고 갔는데 까먹으신건가 하고 서운해 하면서 넘겼는데 이 일 이후로 나랑 거리 존나 두시더라 내가 자기 엿먹이신줄 알았나봐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한건데

갑자기 이게 생각나네 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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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ㅍㅍㅍ님의 댓글

  • ㅍㅍㅍ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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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난 대학생 알바때 같이 일하던 35 노처녀 누나가 그냥 밥사준다는건줄 알고 나갔는데 너랑 비슷하게 분위기 파악 못하고 밥만 얻어먹고 나옴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그 누나 20대초남자 따먹어 보려고 간 보는거였음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어이 김씨 헛소리 그만하고 삽질해

세네터스님의 댓글

  • 세네터스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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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드림해보자님의 댓글

  • 캐나다드림해보자
  • 작성일
썰 ㅈㄴ 웃기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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