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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퍼스 갔다가 캐셔랑 말싸움 했는데 내 잘못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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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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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동네 작은 샤퍼스고 (계산대 두개밖에 없음, 무인계산대는 3개인가)
집앞에 물사러 갔는데 물 한박스 사는김에 제로콜라도 한박스 샀음. 카트 안 끌고 물에 콜라박스 얹어서 카운터까지 들고감. 제일 한가한 시간이어서 사람 거의 없었고
캐셔도 한명있고 나가는 손님 하나도 없어서 입구쪽에서 빈둥대면서 놀고있었음
캐셔로 있던 필리핀 아지매가 나 카운터 다와가니까 무인 계산대 가르키면서 Would you use that one 뭐 이런것도 아니고 "go there" 이 ㅈ랄을 하대?
다 알겠지만 물이나 박스같은건 캐셔한테 가서 바코드 찍는게 소비자 입장에서 훨 편함. 거기다 말까지 저 ㅈ랄을하길래 걍 카운터 들고가서 물건 내림
그리고 말싸움 시작. 심한말은 안하고 기분 나쁜 어투로 니 job duty가 뭐냐 어쩌냐 컴플레인하다가 나왔는데 분명 뒤에서 ㅈ랄맞은 한국인이라고 뒷담하고 있을듯
사람이 앉으면 눕고싶고 누우면 자고싶다고 보통 자잘한거 살때는 코비드 이후로 롱고스나 샤퍼스 대부분 무인카운터로 보내는거 알면서도 참았는데
이게 얘네가 이거에 익숙해지니까 자기네 일이 뭔지를 까먹은듯.
회사에서 내가 청소부 도와줄라 그러니까 캐내디언 슈퍼바이져가 도와주지 말고 냅두라고 쟤네는 저게 직업이고 도와주면 버릇든다고 도와주지 말랬는데
확실히 그 말이 맞는듯. 한없이 편해질라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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