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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넓고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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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슷키조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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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마지막 근무날이라 오늘 사장님이 나 데리고서 자기 가족들이랑 밥 같이 먹자고 레스토랑 갔는데... 


첫번째로 사장님 집 스케일에 놀랐다. 내가 사는 근처나 일하러 다닐 때 보는 집들 중에는 10채 중 하나 있을까 말까한 집이였고... 진짜 미드에 나올 법한 동네에, 집 들어가는데 2개러지에다가 집 인테리어까지 보면서 와..... 진짜 이런 게 자리 잘 잡힌 사람들의 삶이구나 싶었다 ,딱 그 가족들만 사는 집인데 말이야....  


그리고 사장님 가족들이랑 레스토랑 갔는데 좀 신기했다. 

이태리계 사람이라서 이태리 레스토랑 갔는데, 거의 풀 게스트였는데 서버부터 손님들까지 아시안을 볼 수가 없었다... 이게 제일 좀 신기했음 한 10인좌석 2테이블에 4인석 10개도 넘었는데 말이야.... 


그리고 참... 뭔가 신기한게,,, 나는 그냥 워홀로 아무것도 없이 와서 잡 못 구하면 바로 한국 돌아가야 되서 생존 그 자체였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도 했는데 오히려 자기들이 더 그렇게 열심히 일 해줘서 고맙고 나 같은 사람 구하는게 더 힘들 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말을 해주는데 뭔가 다양한 감정들이 오가더라.


그러면서 지금 내가 돌아가서 아마 이런 저런거 더 해보려고 돌아간다고 하니, 그럴 수 있다 하고 3~4년 안에는 잘 모르겠다 하니깐 뭐... 그 이후에도 돌아오려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비자랑 잡오퍼는 해결해줄 수 있다고 하니 좀 뭔가 뭉클뭉클 했다.  


미친듯이 달릴때는 주변을 볼 수 없어서 그 달리는 와중에 생각에 대한 것들만 얻었다면,,, 마무리를 하는 과정에서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고 어느정도 사회에서 굴러서 대충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세상은 넓은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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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랜로드님의 댓글

  • 랜로드
  • 작성일
너도 사장에게 좋은 직원이었던것 같네좋은 추억 가지고 한국가서도 잘 살아

위슷키조아님의 댓글

  • 위슷키조아
  • 작성일
근데 나도 한국에서 계속 살 생각은 없어서ㅋㅋ 그냥 내가 캐나다 살면서 해야되겠다 느낀 것들 부모님,친구 등등 이런 것들에대해  우선순위 세워놓은거 하려고 다시 들어가는 거라 몇년 후엔 무조건 이민하러 나올 거긴해서.

랜로드님의 댓글

  • 랜로드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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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야들님의 댓글

  • 보들야들
  • 작성일
가족이랑 밥도먹고 에이스엿나보네

엔엪1님의 댓글

  • 엔엪1
  • 작성일
멋지네ㅋㅋㅋ 레알 굉장한 워홀을 보내고 가는구나,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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